[SW인터뷰] 찾았다, 4번 타자…노시환 “최선을 다해 붙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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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최선을 다해 붙어 보겠습니다!”

내야수 노시환(한화)에게 2023시즌은 특별한 해로 기억될 듯하다.
마침내 꽃을 피웠다.
데뷔 5년차,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1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2000년 12월 3일 생으로,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어린 홈런왕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이승엽 두산 감독(1997년, 만 21세, 역대 최연소 홈런왕), 장종훈 KBO 재능기부위원(1990년, 만 22세) 다음이다.
101개의 타점까지 더불어 타격 2관왕에 올랐다.
노시환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장타에 비중을 두고 준비했다.
홈런왕까진 예상도 못했다.
큰 도전이었는데 좋은 성적으로 연결돼 기쁘다”고 웃었다.


◆ 해냈다, 홈런왕

노시환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일찌감치 ‘김태균의 후계자’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20~2021년 두 자릿수 홈런(12개-18개)을 때려내며 기량을 뽐냈다.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 시련을 마주했다.
홈런 수가 6개로 뚝 떨어졌다.
스스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숫자였다.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했다.
히팅 포인트를 앞쪽으로 당겼다.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까지 쉽지 않았다.
시즌 중간 43타수 무안타에 빠지며 침묵하기도 했다.
흔들리지 않았다.
계획했던 방향을 고수했다.
한 걸음씩 나아간 끝에 만개했다.

무대도 넓혔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시작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이다.
4번 타자 임무를 부여받았다.
‘베이징 키즈’인 만큼 느낌이 남달랐을 터. 부담 또한 컸다.
노시환은 “첫 경기를 치르는데 국가대표가 됐다는 게 비로소 실감이 났다.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야구를 한다는 것이 큰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일이더라. 응원할 땐 잘 몰랐다.
선배님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말과는 달리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타율 0.438(16타수 7안타)을 때려내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OPS(출루율+장타율)이 무려 1.14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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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찾았다, 국가대표 4번 타자

끝이 아니다.
세대교체 중심에 서 있다.
앞으로 국가대표 단골손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노시환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우리 모습이 자랑스럽더라. 자부심을 느꼈다.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좋은 활약을 펼쳐 많은 국민 분들에게 이름이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다.
노시환은 “리그에서 같이 뛰지만 어떻게 훈련하는지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여러 측면에서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끄덕였다.


당장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출격한다.
이번에도 4번 중책을 맡았다.
AG에 이어 지휘봉을 든 류중일 감독은 노시환의 이름을 콕 집었다.
장타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노시환은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대회는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본다.
AG 때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일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초대 챔피언인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서로가 지고 싶지 않은 게 크지 않나. 최선을 다해 붙어보고 싶다.
이기고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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