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최장수 주장의 겸손...손흥민, “주위 선수들 덕분에 좋게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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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
”
대표팀 주장은 특별하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주장을 역임하고 있는 손흥민에도 뜻깊은 일이다.
손흥민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장 완장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스스로 좋은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려고 하는 모습 때문에 그렇게 비치는 것 같다.
대표팀에서 운이 좋게 주장을 오래 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훈련할 수 있기에 운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장의 무게는 상당히 무겁다.
어렸을 때부터 대표팀에 오면서 많은 주장 선수들을 경험했다.
형들, 선배들에게 배웠다.
(박)지성이 형, (기)성용이 형, (구)자철이 형, (이)청용이 형도 경험했다.
다 다른 캐릭터지만 공통으로 나에게 ‘주장의 무게가 무겁다’고 했다.
내가 하는 것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이미지라고 말해줬다.
제가 잘하면 대한민국 대표팀이 잘하는 것이고 제가 부진하면 대표팀이 부진한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주장으로 지낸 시간이 길어질수록 책임감도 더욱 커졌다.
손흥민은 “어릴 때는 내 경기력만 신경 쓰고 내가 잘하면 형들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은 경기에 뛰지 않는 선수들까지 신경 쓰게 된다.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책임감을 가진다.
대표팀에서 주장한 것이 소속팀 주장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속팀, 대표팀에 좋은 성품과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주장이 해야 할 일을 쉽게 만들어준다.
선수들 덕분에 제 리더십이 좋게 보이는 것 같아서 고맙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김두홍 기자 |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도 안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주려고 한다.
저는 미래도, 과거도 아닌 현재에 살고 있다.
다가오는 기간에 어떤 경기를 해야 하는 지 생각한다”면서 “대표팀에 저보다 어린 선수들이 상당히 많다.
제가 많은 것을 가르쳐줄 수 있진 않지만 경험, 부딪친 것들을 간접적으로만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선수들도 잘 받아주는 것 같다.
월드컵 여정은 길고 좋은 길만 갈 수는 없다.
좋은 길에 가다가 떨어질 때도 있고 가시밭길도 있을 텐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잘 지켜줘야 한다”고 바라봤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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