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골퍼들 발걸음 뚝, 예약취소율 23% 육박"

골프 부킹 플랫폼 엑스골프(XGOLF)는 올해 첫 추위가 닥친 지난 6~8일 골프장 전체 예약 건 중 취소율이 22.58%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XGOLF는 동절기 골프장 이용객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매년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날짜를 기점으로 3일간 전체 예약 건 중 취소 비율을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취소율이 줄어들었던 모습과 상반되는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19로 골프가 인기를 얻으며 2022년 취소율은 2020년 수치보다 약 70%가량 감소했다.

XGOLF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원하는 티타임을 예약하는 것조차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약취소율이 감소했다"며 "올해는 국내 골프인구의 해외 이탈 등의 이유로 이전보다는 티타임을 예약하기가 수월하고, 골퍼가 예약을 취소하는 것이 이전보다 부담감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골프장들은 골퍼의 이탈을 막기 위해 겨울맞이 프로모션에 한창이다.
원더클럽 떼제베CC는 오는 26일까지 야간 라운드 2회 완료 시 주중 그린피 1인 무료 예약권을 증정한다.
추가로 12월23일부터 25일까지는 내장객 전원에게 주중 1인 그린피 무료 예약권을 제공한다.
한맥 컨트리클럽은 주중 오전 8시 이전 여성 4인 내장객에게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