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루키 문정현 ‘다재다능의 굴레’, 갇힐 것인가? 끊을 것인가?[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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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울산=이웅희기자] KT는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으로 고려대 출신 포워드 문정현(22·194.2cm)을 선택했다.
포지션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문정현은 개막전부터 경기에 투입되고 있지만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KT는 문정현과 박무빈(현대모비스), 유기상(LG) 중 문정현을 택했다.
가드 포지션 보강이 필요했지만, 문정현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나칠 수 없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발탁된 문정현은 팀에 합류한 뒤 KBL컵대회부터 뛰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문정현은 개막전부터 팀의 9경기에 모두 투입됐다.
경기당 평균 17분 31초를 뛰며 2.8점, 3.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문정현은 볼핸들러 역할을 하기도 하고, 상대 슈터를 막기도 한다.
4번(파워포워드) 수비까지도 한다.
두루 잘 할 수 있는 문정현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한 KT의 전략이다.
하지만 확실한 임팩트를 아직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KT 송영진 감독은 “문정현의 강점이라고 했던 부분이 약점으로 돌아오는 게 아닌가 싶다.
1~4번까지 다 소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너무 여러 포지션에 들어가다보니 혼돈스러운 거 같다”고 말했다.
문성곤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허훈이 아직 제대 전이다.
그 사이 시즌 초반 KT는 문정현을 다양한 포지션의 백업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송 감독은 “(문)정현이는 다양한 포지션에 들어가는 만큼 패턴도, 수비도 포지션별로 외워야 한다.
복잡하고 답답한 심정일 거 같다.
지금의 선수 구성은 그렇게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미안하다”면서도 “지금은 미흡하지만 그래도 적응시간 가지면 제 몫을 할 선수”라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문정현이 ‘다재다능’이라는 굴레에 갇힐지, 아니면 굴레를 끊고 KBL 최고의 선수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시즌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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