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서 데뷔골’ 2002년생 포항 강현제 “조급하지 말자고 생각, 영준이 형에게 많이 배운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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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울산=박준범기자] “(고)영준이 형에게 많이 배운다.
”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강현제는 1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울산 현대와 맞대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31분 윤재운의 패스를 받아 데뷔골도 넣었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에만 3골을 내줘 2-3으로 패했다.
패했지만 강현제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경기 후 강현제는 “데뷔전이어서 긴장이 되긴 했는데 형들이 이야기를 많이 해줬고, 2선 자원들이 다 또래였다.
결과가 아쉽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라며 “득점은 재운이가 발밑에 줬다.
밥을 사야 한다.
운이 조금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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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소식을) 이틀 전에 들었다”고 말한 강현제는 “솔직히 (고)영준이 형이 다치고 나서 (선발 출전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감독님이 따로 불러서 이야기해줘서 그때부터 확 긴장됐다.
잠도 잘 못 잤다.
설렘도 있었고 긴장도 했다”라며 “경기 전에 형들이 ‘쫄지 말라’고 했다.
감독님도 ‘실수하는 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경기 후에는 다들 축하해주면서 못 이겨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감독님은 잘했다고만 하셨다.
그래도 득점했으니까 10점 만점에 7점 정도는 주고 싶다.
몇 개 더 넣을 기회 있었는데 그게 아쉽다”고 말했다.
강현제는 대학 시절 최전방 공격수도 봤다.
이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고영준, 김승대, 김종우 등이 뛸 수 있는 자리다.
강현제는 동계 전지훈련 당시 김 감독이 직접 지도할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그만큼 치열한 포지션이다.
“공격수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편하긴 하다”라고 말한 강현제는 “감독님이 공격수 하라고 하면 또 해야 한다”라며 “그동안 부상도 있었고, 복귀하고 나서도 폼이 그렇게 좋았다고 할 수는 없다.
스스로 ‘조급하지 말자’, ‘어차피 1년 차’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계속해서 잘하려고 했다”고 마음을 다잡은 배경을 말했다.
고영준이 빠지면서 강현제는 출전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다.
포항은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강현제는 “영준이 형은 경쟁자지만 내가 팀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줬다.
많이 배우고 있다.
이날도 메시지로 ‘열심히 머리 박고 뛰어라’고 하더라. 선의의 경쟁자인데 아직 내가 매우 부족하다.
따라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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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나는 활동량이 많고 최대한 열심히 뛰려고 하는 선수다.
장점은 공간에서 잘 돌아서고 그려려고 노력한다.
그런 부분을 감독님이 잘 봐준 것 같다”라며 “다들 (나에게) 득점 찬스에 비해서 골을 많이 못 넣는다고 하더라. 슛 연습도 많이 하고 피지컬도 보완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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