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추위 녹이는 ‘열기’→4차전도 일찌감치 ‘매진’...4경기 전부 ‘가득’ [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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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체감온도 영하의 날씨지만, 한국시리즈의 뜨거운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4차전도 만원사례다.
전 경기 매진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LG와 KT는 11일 오후 2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를 치른다.
LG가 2승 1패로 앞선 상황. LG는 3승을 바라고, KT는 균형을 맞추고자 한다.
각각 김윤식과 엄상백이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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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열기도 여전히 뜨겁다.
경기 시작 거의 3시간 이상 남은 시점에서 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한국시리즈 4차전 관중은 1만7600명이다.
매진됐다.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전부 매진이다”고 밝혔다.

오전 10시26분 매진 확정이다.
실제로 이날 위즈파크에는 오전 9시30분경부터 팬들이 출입구 앞에 진을 치고 있었다.
이로써 이번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13경기에서 23만774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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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LG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끝에 8-7로 승리했다.
88.2%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한국시리즈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이다.
17번 가운데 15번이나 된다.

그만큼 3차전이 중요했고, LG가 웃었다.
8회말 박병호의 투런포가 터지며 KT가 7-5로 앞섰으나 9회초 오지환의 재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이 나오며 LG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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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이다.
LG는 이 경기까지 잡고 3승 1패 상태에서 홈인 잠실로 돌아가고 싶다.
KT는 반격을 통해 2승 2패를 만들고 싶다.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열린 수원 한국시리즈. 2전 전패는 자존심 문제다.

LG 선발은 김윤식이다.
정규시즌 17경기 74.2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4.22에 그쳤다.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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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등판은 처음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는 3차전에 나서 5.2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바 있다.
당시 안우진과 붙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정규시즌에서는 KT를 만나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했다.
첫 두 경기에서는 1이닝 2실점-3이닝 5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대신 세 번째 등판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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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은 엄상백이다.
정규시즌 20경기 111.2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3.63을 올렸다.
몇 차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으나, KT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플레이오프에서는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2경기에서 0.1이닝 1실점, 1이닝 무실점이다.
한국시리즈에서 선발 등판 기회가 왔다.
자신의 첫 번째 한국시리즈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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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규시즌에서 LG전에 나선 적은 없다.
2022년에는 3경기(2선발)에서 1패, 평균자책점 1.32를 만들었다.
선발로 처음 만나 4.2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두 번째는 불펜으로 2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선발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1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낸 바 있다.
이 기억을 살린다면, KT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출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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