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3분기 누적 영업익 1315억원, 작년 연간 이익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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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1396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이라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951억원, 영업이익은 275억원이었다.
각각 46.7%, 59.2%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31.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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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장 전망을 살짝 웃돌았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는 매출 1344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이었다.
JYP엔터는 3분기까지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올 1~3분기 매출 합계는 4094억원, 영업이익은 1315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3458억원, 영업이익 966억원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분기 음반·음원 매출이 57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기간에 있지의 미니 7집과 엔믹스의 싱글 3집 등이 나왔다.
또한 월드투어 및 일본 돔 투어에 나선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등의 콘서트 매출도 117억원 발생했다.
이 밖의 매출은 광고 81억원, 출연료 48억원, 초상권 등 기타 572억원 등이다.


JYP엔터는 해외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호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최근 데뷔한 미국 현지의 신인 걸그룹 VCHA는 데뷔 전부터 뮤직비디오 조회 수 1000만건을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화권 현지 보이그룹인 '프로젝트C(가칭)'가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일본에서 활동 중인 걸그룹 니쥬의 남자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주요 아티스트들도 줄줄이 컴백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10일 미니 앨범 '樂-STAR(록스타)'를 발매했다.
박진영 CCO(창의성총괄책임자)도 오는 20일 새로운 앨범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JYP엔터는 최근 강동구 고덕동 일대의 토지 1만675㎥를 755억원에 낙찰받았다.
강동구 성내동 사옥 부지의 10배 규모다.
신사옥을 짓기 위한 용도다.
JYP엔터는 2002년 강남구 청담동 사옥을 이용하다 2019년 현재의 사옥으로 이사했다.
갈수록 커지는 사세에 비해 사옥 규모가 작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오유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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