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패장] 이강철 감독 "내일 쉬면 괜찮을 것, 3차전 선발은 벤자민"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와 KT 경기,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KT 이강철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KT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3 KBO KS’ 2차전에서 4-5로 졌다.
1회초 4득점을 하고도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KT 선발 쿠에바스가 6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KT는 계속된 찬스에서 장성우의 좌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LG 선발 최원태는 곧바로 강판됐다.
이후 배정대가 LG 두 번째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0을 만들었다.
1회초 4득점은 역대 한국시리즈 타이기록이다.
하지만 8회말 1사 2루에서 LG 박동원이 투런 홈런을 때리며 전세가 뒤집혔다.
KT는 결국 2연승에 실패해 승리 확률을 높이진 못했다.

KS 3차전은 하루 휴식 후 1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다음은 KT 이강철 감독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말해 달라.

“초반에 4득점 했는데, 이후 추가점이 안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

Q. 1차전 여파가 있어 불펜 운용 고민이 있었을 텐데.

“조금 지친 모습이 보여 빠르게 교체했다.
결과 안 좋았지만, 그동안 잘해줬다.
내일 하루 쉬면 괜찮을 것 같다.
”

Q. 박영현, 다리 맞은 여파가 있나.

“트레이닝파트에서 이상 없다고 했다.
아닌 듯하다.
”

Q. 고정 마무리 없다고 했는데.

“선수들 믿고 그때그때 운용하려 한다.
”

Q. 상대 선발투수는 일찍 내렸는데, 불펜 공략이 어려웠다.


“잘 던지더라. 우리도 잘했지만, 조금 부족했다.
상대가 잘 던지더라.”

Q. 타순 바꿀 생각도 있나.

“조금 생각해보겠다.
”

Q. 박병호의 수비는.

“라인에 있었을 땐 바운드가 조금 어렵게 왔다.
위치는 잘 갔다.
”

Q. 3차전 선발 공개할 수 있나.

“네. 벤자민이다.
”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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