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오버 16개’ LG, 야투 난조까지 겹치며 개막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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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상현 감독이 작전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프로농구 LG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74-76으로 패배했다.
지난 21일 KT와의 경기에서도 패배한 LG는 개막 2연패의 늪에 빠졌다.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LG는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마레이에 완벽하게 대처를 했다.
마레이는 홀로 6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이관희는 3개, 양준석도 2개의 턴오버를 저질렀다.
중요한 순간에 턴오버가 나오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아투 난조까지 찾아왔다.
이날 마레이와 이관희를 제외한 선수들의 야투가 크게 흔들렸다.
양홍석은 10개를 시도해 2개만 성공시키며 6득점에 그쳤다.
계속된 부진에 승부처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부상 중인 이재도를 대신해 양준석이 많은 시간을 뛰었으나 역시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지난해 조상현 감독 부임 후 조직적인 농구로 2위에 올랐던 LG는 이번 시즌 기대를 모았으나 2연패로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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