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손아섭 시즌 구상에서 지우나… 가격표 할인 들어갔다, 끝까지 매수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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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구단들이 2026년 시즌의 대략적인 전력 구상을 마치고 스프링캠프에서 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한화는 아직 프런트가 해야 할 일이 조금 더 남아 있다. 내부 프리에이전트(FA)인 베테랑 타자 손아섭(38)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즌 중반 NC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손아섭은 시즌 뒤 개인 경력에서 세 번째 FA 자격을 신청했다. 전체적으로 성적이 하락세고, 나이도 적지 않은데다 지난해 성적이 후반기로 갈수록 하락세를 타 FA를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그러나 손아섭은 과감하게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아직까지 계약을 하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미 10개 구단 캠프가 모두 시작된 가운데 손아섭에 대한 각 구단들의 수요는 잘 눈에 띄지 않는 양상이다. 타격, 정확히 말해 안타 생산 능력은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보는 구단들도 있다. 다만 수비력이 떨어져 전성기처럼 풀타임 우익수보다는 풀타임 지명타자에 더 가깝다. 여기에 보상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C등급이라 보상 선수는 줄 필요가 없지만, 전년도 연봉(5억 원)의 150%인 7억5000만 원을 보상해야 한다.
한 구단 관계자는 "손아섭의 경력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상금 규모가 만만치 않다"고 분석했다. 7억5000만 원 보상금을 주고, 또 연봉을 주고 손아섭을 데려와도 나이와 현재 하락세를 고려하면 얼마의 기간 동안 쓸 수 있을지 잘 가늠이 안 된다는 것이다. 손아섭 시장이 생각보다 더 얼어붙은 이유이기도 하다.
한화는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 또한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하면 손아섭의 보상금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7억5000만 원이 아닌, 협상하기 나름인 셈이다. 상위 지명권을 받는다면 7억5000만 원을 포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성사가 되지 않았다.
시장이 답보 상태로 흘러가자 손아섭 측도 사정이 급해지고 있고, 손아섭 이슈를 되도록 빨리 털고 넘어가고자 하는 한화 쪽도 조금씩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한화와 손아섭 측은 최근 두 차례 만나 조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손아섭과 계약보다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선호한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사인 앤드 트레이드 문턱을 낮추는 방향의 협상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한화가 손아섭을 올해 구상에 절대적인 전력으로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정황은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계약을 하지 않은 것도 그렇고, 이적 시장 초반까지만 해도 계약 논의 자체가 뜸했다. 한화는 지명타자 및 우익수 포지션에 4년 총액 100억 원을 들여 강백호를 영입한 만큼 손아섭의 필요성이 예전보다 줄었다. 데리고 있어도 중복 자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 논의를 부인하지 않는 것도 손아섭을 안고 가기보다는 되도록 덜어내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한화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때 상대 팀에 요구하는 조건을 낮추면서 사실상 보상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손아섭이 이를 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근래 협상에서 한화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 때 요구할 '대가'는 계속해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아섭 측은 이 하향 조건된 조건을 가지고 협상에 임할 구단을 찾아야 한다. 만약 한화가 헐값이라도 손아섭을 넘기겠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 많지는 않아도 1~2개 구단은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금전적인 부담이 크지 않아 1~2년 정도 쓴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접근할 구단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화의 마지막 조정에도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손아섭 측도 곤란해진다. 가뜩이나 협상의 주도권이 한화에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한화가 계약을 안 하겠다면 그 또한 할 수 없는 일이다. 양측은 앞으로 다시 만나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이며, 결국 거취 결정이 1월은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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