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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세번째 올림픽, 즐기면서 잘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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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막내 임종언(19)은 30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로 출국하며 이렇게 말했다. 고교생이던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임종언은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 참가다. 이수경 선수단장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 본단(45명)은 이날 출국했다.


올림픽 경험은 없지만 실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임종언은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틀어 금 5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선 주 종목 1500m와 1000m 등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임종언은 “내 경기 스타일에 대해 다른 나라 선수들이 어느 정도 분석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 두 달 동안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훈련을 많이 했다. 올림픽에선 새로운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임종언은 내달 10일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이날 그는 1000m 예선 및 준준결승부터 결선까지 하루에 열리는 2000m 혼성계주에 출전한다. 임종언은 “(쇼트트랙 메달이 나오는) 첫 종목인 혼성계주에서 실수하면 안 되겠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내가 할 일을 잘하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수단 여자 주장을 맡은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8)은 “세 번째 올림픽이라 익숙한 느낌도 있다. 최대한 즐기면서 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림픽 통산 금 3개, 은메달 2개를 따낸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1500m 3연패를 노린다. 최민정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한 선수단은 현지 도착 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선수촌으로 나뉘어 입촌해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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