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LG 축포 볼 수 없다’ 정우주 호투한 한화, ‘천적’ 임찬규 두드리며 7-3 승리… 1위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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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작은 희망이지만, 이대로 꺼지게 둘 수 없다.
프로야구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팀간 최종전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리그 2위 한화는 이 승리와 함께 1위 LG와의 올해 마지막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물들였다.
아울러 시즌 82승(3무56패)을 마크하면서 LG와의 게임차를 2.5경기로 줄여 다시 추격 고삐를 당길 수 있게 됐다.
반면, 54패(85승3무)를 안은 LG는 매직넘버 ‘1’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30일부터 잠실에서 연달아 펼쳐지는 두산, NC전에서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정을 위한 한방을 재차 준비해야 한다.
이날 패배는 아프지만, 아직 LG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임은 변함이 없다.
남은 2경기에서 1번의 무승부만 추가해도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한화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후, LG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져야만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을 펼칠 수 있다.
조금은 갈 길이 멀지만, 이날 승리로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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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선발 중책을 맡은 정우주의 3⅓이닝 무실점 호투가 빛난 한판이다.
정우주는 리그 최강 LG 타선을 맞아 53구를 뿌리며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단 하나의 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1회부터 4회까지 LG의 스코어보드에 ‘0’만 찍혀있던 배경이다.
그동안 한화 타선이 힘을 냈다.
이날 상대한 LG 선발 임찬규가 올 시즌 한화 상대로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0.62(29이닝 2자책점)로 극강의 상성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씩씩하게 맞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시작은 2회말이었다.
2아웃 1루에서 타석에 선 황영묵이 임찬규의 시속 140㎞ 패스트볼을 맞받아쳐 좌측 외야 가장 깊숙한 곳으로 공을 보냈다.
그 사이 이도윤이 쏜살같이 홈으로 질주해 선취점을 만들었다.
상대 수비 과정에서 3루까지 도달한 황영묵은 후속 최재훈의 깨끗한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2-0을 만드는 득점까지 올렸다.
3회말에도 한화에 낭보가 도착했다.
2사 후 문현빈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노시환의 좌전 안타가 좌익수 문성주 앞에 떨어졌다.
홈으로 뛰는 문현빈과 그를 잡기 위한 문성주의 접전, 최초 아웃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포수 박동원의 포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게 확인되면서 판정은 세이프로 번복됐다.
박동원의 뼈아픈 포구 실책, 한화가 3-0으로 앞섰다.
흥을 탄 한화의 흐름은 우상향 했다.
5회초 세 번? 투수 김종수가 오지환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한방 맞았지만, 6회말에 터진 한화의 빅이닝이 더 결정적이었다.
아직 마운드에 서있던 임찬규에게 문현빈의 볼넷, 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판을 깔았다.
이어 채은성이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만루로 불어난 찬스에서 이원석의 밀어내기 볼넷, 손아섭의 2타점 쐐기 적시타가 쏟아졌다.
일순 7-1로 불어난 한화의 리드, 사실상 여기서 승부가 크게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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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위기는 있었다.
정우주에 이은 조동욱(⅔이닝 무실점)-김종수(1이닝 1실점)-김범수(1이닝 무실점)가 6회초까지 지워둔 상황에서 바통을 받은 박상원(⅔이닝 2실점)이 흔들렸다.
7회초 마운드에 올라 오지환-박동원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7-3 추격을 허용한 것. 하지만 황준서가 급한 불을 껐고, 그 뒤로 한승혁-김서현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의 문을 닫았다.
모두의 기대를 모았던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아직 끝나지 않은 선두 고지전. 한화는 30일 안방으로 롯데를 불러들인다.
LG는 잠실로 이동해 두산을 상대로 매직넘버 삭제를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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