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의 극찬' 서울 김진수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연승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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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진수가 지난 24일 울산HD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최서진 기자 |
‘깜짝 이적생’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직전 김천 상무전에서 맛본 2-6 충격의 대패, 분위기가 제대로 꺾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을 입은 정승원, 문선민의 복귀는 감감 무소식인데다, 캡틴 린가드는 경고 누적으로 자리를 비웠다.
끊이질 않는 악재 속에서 팀의 중심을 잡은 건 올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은 ‘임시 주장’ 김진수였다.
경험 많은 베테랑답게 버팀목 역할을 해내며 한 발 더 뛰었다.
지난 24일 울산HD전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수의 헌신에 사령탑은 연신 엄지를 치켜세우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진수는 “프로에서 6실점이 처음이라 당황했다.
모두 우리의 실수로 인한 실점이었다.
감독님이 정신적인 부분, 역할에 대한 질책을 많이 하셨다”며 “울산전을 준비하는 동안 선수들의 의지가 달라졌다.
97분 중 막판 15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다.
끈끈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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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린가드, 박수일까지 결장했다.
수비의 부담을 나눠서 지던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도 최근 이적했다.
부담은 커져만 갔다.
“고참이니까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라고 고개를 저은 김진수는 “경기 전에 린가드가 미리 내려와서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나는 뒤에서 돕는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서 중간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김)주성이가 좋은 선수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지만, 이제는 없는 선수이기에 다른 선수가 공백을 채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이적 후 딱 한 경기만 쉬었다.
26경기에 나서 1골·5도움을 기록했다.
울산전에서도 3골 중 2골이 김진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개인 리그 단일 시즌 최다 도움 타이(2017년 5도움)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김진수를 향해 “항상 팀에 에너지를 주는 선수”라며 “우리가 부족했던 과감함이나 투쟁심이 있다.
선수들에게도 얘기를 해주며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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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도, 김진수도 갈 길이 바쁘다.
27일 현재 서울은 5위(승점 40·10승10무7패)에 위치하고 있으나, 개막 전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만큼 만족스러운 순위가 아니다.
더군다나 올 시즌 유독 분위기를 타지 못했다.
연승은 딱 2번, 모두 2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팬들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계속 경기장에 울리는 이유다.
김진수는 “결과를 내지 못한 책임은 선수의 몫”이라며 “실망스러운 경기도, 경기력이 좋았는데 이기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팬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된다.
팬들이 목소리를 내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니다.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우리를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 있다.
승리로 답을 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승을 위해선 ‘숙적’ FC안양을 꺾어야 한다.
연고 문제로 얽힌 두 팀은 올 시즌 안양의 승격에 따라 K리그1에서 처음 맞붙었다.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상대 전적은 1승1무로 서울이 앞선다.
김진수는 “말하지 않아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선수들이 다 안다”며 “홈에서 하는 ‘더비’인 만큼 꼭 이겨야 한다.
울산전을 준비했던 자세보다 더 집중해서 운동하고, 다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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