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의 굳히기? 2위 한화의 선두 재탈환?…주중 3연전에서 입은 불펜 내상을 누가 극복하느냐에 승부의 향방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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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한화가 벌이는 2025 KBO리그 선두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8~10일 서울 잠실벌에서 열리는 주말 3연전에서 LG와 한화가 ‘빅뱅’을 펼친다.
어쩌면 이번 주말 3연전의 향방에 따라 올 시즌 정규리그 패권이 결정될 수도 있다.
5~7일 열린 주중 3연전을 앞두고는 한화와 LG는 승차 없이 승률 차이로 1,2위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주중 3연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LG가 ‘한 지붕 두 가족’ 사이인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2승1패, 위닝 시리즈를 거둔 반면, 한화는 KT와의 홈 3연전에서 3경기 내내 불펜진이 얻어터지면서 1승2패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이제 LG가 63승2무41패, 승률 0.606으로 선두, 한화는 60승3무40패로 1경기 차 뒤진 2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이번 주말 3연전의 향방도 불펜 싸움에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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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에 3연전 동안 불펜진이 13이닝을 던져야 했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 LG 불펜진의 성적은 13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5.54에 달했다.
그나마 마무리 유영찬(2이닝 무실점), 김진성(3이닝 무실점)이 무실점으로 버텨줬고, 8실점 중 7실점이 8-10으로 패한 수요일 경기에 집중된 덕에 위닝 시리즈를 가져올 수 있었다.
두 선수 외에 함덕주(1.2이닝 3실점), 김영우(1.1이닝 3피안타 1실점)도 2경기에 등판했다.
한화는 불펜진의 내상이 더욱 깊다.
한화는 KT와의 3연전에서 문동주(7이닝 2피안타 무실점)-코디 폰세(5이닝 1실점)-라이언 와이스(6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원투쓰리 펀치’를 모두 냈다.
세 선수는 18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제 몫을 다했다.
아니 더할 나위 없이 잘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한화는 1승2패로 뒷걸음질쳤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불펜이 흠씬 두들겨 맞았기 때문이다.
주중 3연전에서 한화 불펜진은 9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16안타를 내주고 13실점(평균자책점 13.00)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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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독수리 군단’의 수호신으로 거듭난 3년차 김서현은 5일 2-1로 앞선 8회 1사 위기 상황에서 5아웃 세이브에 도전했다가 블론 세이브와 함께 2사 만루 상황에서 서울고 선배 강백호에게 몬스터월을 직격하는 싹쓸이 적시타를 맞았다.
6일에도 5-1로 앞선 8회 2사 1,2루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그 위기는 막아냈지만, 9회에 2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3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2경기 도합 성적인 1이닝 3피안타 4사구 4개 5실점(5자책). 1.55였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7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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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셋업맨인 한승혁도 2경기 1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3경기에 모두 등판한 조동욱은 1.1이닝 2피안타 1실점, 2경기에 나선 박상원은 2.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한화로선 이번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팀의 전가의 보도라고 할 수 있는 폰세, 와이의 ‘외인 원투펀치’를 내세울 수 없다.
8일엔 팀 투수진 맏형인 류현진이, 10일엔 문동주가 나서고, 9일에는 ‘임시 선발’을 내세워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반면 LG는 임찬규, 요니 치리노스, 손주영을 내세울 수 있어 선발진 면면만 놓고 보면 LG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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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잠실에서는 한화에 5승 1패로 앞섰고, 대전에서는 1무 3패로 밀렸다.
잠실 우위를 이어가면, 선두 싸움에 더 앞서갈 수 있다.
선두 탈환을 열망하는 한화는 '2승 이상'을 목표로 정하고, LG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을 치른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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