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벌 1위 빅뱅, LG가 위에서 시작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1점’에 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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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KBO리그 8월의 최고 하이라이트가 될 LG와 한화의 정면승부, 미세한 주도권은 쌍둥이에게 안겼다.
올 시즌 순위표 최상단을 밟아본 단 두 팀, LG와 한화가 오는 8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사흘간 피할 수 없는 3연전을 펼친다.
1위 주도권을 건 엄청난 빅뱅이 될 전망이다.
시리즈를 앞두고 미소 지은 쪽은 LG다.
7일 열린 잠실 두산전에서 4-3 신승을 거두면서 시즌 63승2무41패를 찍었다.
반면 한화는 대전 KT전에서 반대로 1점의 벽을 넘지 못하고 4-5로 패하며 시즌 60승3무40패가 됐다.
승률을 0.606으로 올린 LG가 0.600의 한화를 제치고 하루 만에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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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와 LG가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 1위 자리를 두고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왼쪽)과 염경엽 LG 감독의 모습. 사진=각 구단 제공 |
LG는 두산과의 접전 끝에 미소 지었다.
3-3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에서 7회말 김현수의 천금 같은 1타점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챙겼다.
무엇보다 선발 송승기(4⅔이닝 2실점)와 김영우(⅓이닝 1실점)에 이어 2이닝 무실점으로 불안하던 흐름을 붙잡아준 김진성의 수훈이 빛을 발했다.
바통을 받은 이정용과 유영찬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달콤한 홀드와 세이브를 각각 챙겼다.
LG는 이 승리와 함께 시리즈 2승1패로 위닝을 챙겼다.
전반기 막판 키움과의 3연전을 시작으로 7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이어간다.
후반기 들어서만 3번의 스윕과 3번의 위닝을 수확하는 화끈한 상승세다.
경사를 쌓아올린 LG와 달리 한화의 분위기에는 찬물이 끼얹어졌다.
지난 5일 2-0으로 앞서다 8회초에만 5실점하며 치명적인 역전을 허용했던 한화는 이날도 비슷한 악몽을 반복했다.
경기 주도권은 내내 한화의 차지였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6이닝 무실점 쾌투를 바탕으로 6회말까지 4-0 리드를 잡았다.
6회말 터진 채은성의 투런포는 한화의 승리를 자축하는 폭죽처럼 느껴졌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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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불펜이 또 무너졌다.
7회초 등판한 김종수가 KT의 신규 외인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KBO 데뷔 솔로포를 헌납한 게 시작이었다.
8회초에는 박상원이 김상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그래도 남아있던 2점의 리드, 김경문 한화 감독은 2경기 연속 난조를 겪던 마무리 김서현 없이 승리 지키기에 나섰다.
최악의 결과물이 나왔다.
9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박상원이 선두타자 스티븐슨에게 몸 맞는 공, 후속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한화 벤치는 서둘러 조동욱을 호출했으나, 폭투로 무사 2,3루가 됐고 안현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3-4로 추격을 허용했다.
끝이 아니었다.
조동욱은 이어 타석에 선 강백호에게 초구 직구를 통타 당하며 뼈아픈 역전 투런포를 내주고 말았다.
여기서 승기를 놓친 한화는 이어진 9회말, 상대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문현빈-노시환이 연속 삼진으로 고개를 떨구면서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정반대의 그래프 속에서 마주칠 두 팀이다.
이대로 우주의 기운을 몰고 가려는 LG는 8일 열릴 시리즈 1차전에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운다.
부진 탈출이 절실한 한화는 류현진에게 중책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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