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테니스 올림픽 종목화 노력”...정인선 제17대 ISTF 회장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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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지난 8월 당선된 정인선(63)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ISTF) 제17대 회장이 7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공식 취임식을 열었다.

정 회장은 소프트테니스(정구)의 도약과 올림픽 종목화를 위해 4년 동안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전 제2차관, 신현국 문경시장, 최영일 순창군수, 이관식 연세대 체육회 회장 등 관계 인사 21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도 취임식 전 행사장을 방문해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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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출신 성형외과 전문의인 정 회장은 소프트테니스 동호인 출신으로, 전국정구연합회 회장(2015~2016년),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2018~2020년)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선수단 지원부단장으로 활약했고, 대한체육회 산하 전국체전위원회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한국인이 현재 국제경기단체(IF) 회장을 맡고 있는 것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에 이어 정 회장이 3번째다.

한국인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은 조정순(7~9대), 박상하(10~15대) 회장에 이어 정 회장이 세 번째다.

정인선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중학교 때 소프트테니스 선수생활을 인연으로 오늘 여기에까지 오게 됐다.
저의 임무가 막중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말했다.

그는 이어 “1974년 8개국으로 시작한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이 이제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60여개 회원국으로 늘었다.
앞으로 한국 일본 대만 위주의 종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겠다.
내년 (9월) 안성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소프트테니스를 도약시키고 올림픽 종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뉴질랜드· 체코·필리핀 등 선수들이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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