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 은퇴? 조동현 감독 “안될 것 같은데요”···함지훈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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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짓가랑이라도 잡고 은퇴를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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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시간을 거꾸로 살고 있다.
2007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0순위로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은 뒤 프로에서 1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09~2010시즌(당시 모비스)을 시작으로 현대모비스의 5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다.
현역 최고령이다.
2025년 기준 만으로 40세가 됐다.
함께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김태술은 어느덧 소노 감독이 됐다.
함지훈 은퇴설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다.

누구도 쉽게 함지훈을 포기할 수 없다.
감독도, 동료도, 팬도 마찬가지다.
17번째 시즌이지만, 20분 이상을 책임진다.
프로 생활 중 평균 20분 미만으로 소화한 시즌은 지난 시즌이 유일하다.
은퇴가 다가온다는 예감과 함께 올 시즌 역시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오프시즌 연습경기서 함지훈은 10~15분 정도만 소화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니 함지훈만 한 자원이 없다.
현대모비스가 그를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베테랑의 무게를 무시할 수 없다.
지난달 31일 열린 한국가스공사전(88-81 승)에서도 함지훈은 돋보였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만 8점을 넣으며 괴력을 과시했고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성적표는 23경기 평균 21분 37초 출전, 6.7점 3.4리바운드 3.4어시스트다.
함지훈을 필두로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 중인 현대모비스는 현재 2위(17승7패)를 유지 중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함지훈의 은퇴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은퇴하면 안 될 것 같다.
존경심이 들 정도로 뛰어난 선수다.
경기의 포인트를 잡고 외국인 선수를 살려줄 수 있는 선수”라며 “농구에서 밸런스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고,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선수생활을) 더 오래 하면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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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본인은 어떨까. ‘은퇴’라는 단어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함지훈에게 던져지던 질문이었다.
이야기의 당사자인 함지훈은 오히려 덤덤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포스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스페이싱을 위해 많이 뛰고 있고, 그래서 출전시간도 길어지는 것 같다“며 “현재는 은퇴나 선수 생활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함지훈의 은퇴는 언제쯤 찾아올까. 확실한 건 현재 현대모비스에겐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라는 사실이다.


울산=최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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