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안정을 강조했지만 선수는 뛸 준비가 됐다, LG 발야구 얼마나 나올까[K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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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좌투수가 적으니까 주자 입장에서는 확실히 수월한 부분이 있다.
”
사령탑은 안정을 강조했지만 선수는 뛸 준비가 됐다.
즉 언제든 그린라이트가 나오면 뛸 것이다.
올시즌 화제의 중심이 된 LG의 발야구가 한국시리즈(KS)에서는 얼마나 나올지 주목된다.
그야말로 독보적이었다.
올시즌 LG는 도루 시도 268회, 도루 성공 166회, 도루 실패 102회로 어느 팀보다 많이 뛰고 많이 성공하며 많이 죽었다.
그리고 이 팀 컬러가 KT와 맞붙는 KS에서 더 강해질 수 있다.
정규시즌 LG는 KT와 16번의 대결에서 33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실패 7번으로 성공률이 82.5%였다.
KT 주전 포수 장성우의 도루 저지율은 14.6%. 가을 야구에서 유독 잘 던지는 윌리엄 쿠에바스 또한 슬라이드 스텝은 약점이다.
LG의 뛰는 야구가 가장 잘 통했던 상대가 KT였고 LG는 KT에 상대 전적 10승 6패로 앞섰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다른 곳으로 시야를 뒀다.
염 감독은 7일 KS 1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지금 너무 간절하다.
나보다 더 간절한 것 같다.
너무 간절하면 과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침착하게 흥분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구에서 흐름을 바꾸는 두 가지가 홈런과 도루라고 생각한다.
무사 1루에서 2루 도루에만 성공해도 흐름이 온다.
하지만 실패하면 흐름이 바뀐다.
너무 의욕적이면 실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차분하게 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반면 LG에서 가장 많은 도루(37개)를 기록한 신민재는 자신감을 보였다.
KS 1차전에 앞서 ‘KT 불펜에 왼손 투수가 없는 게 어떻게 작용하나?’는 질문에 “다른 선수는 모르겠지만 내게는 편하게 느껴진다.
사실 좌투수 때는 벤치에서 그린라이트 사인을 거의 내지 않는다.
반면 우투수는 내가 상황을 보고 스타트를 끊을 수 있다.
좌투수가 적으니까 주자 입장에서는 확실히 수월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대주자로서 도루 8개를 기록한 최승민 또한 KS를 준비하면서 부지런히 KT 투수들의 모션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누가 올라오든 상관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KT가 올라오기를 바랐다.
정규시즌을 돌아보면 KT와 경기가 NC와 경기보다 잘 풀렸다”며 “KT로 상대가 확정되면서 KT 투수들의 영상을 정말 많이 봤다.
어느 타이밍에 맞춰서 뛰어야 하는지 연구했다.
준비 많이 한 만큼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무에 맞게 득점하는 장면도 머릿속에 넣었다.
최승민은 “내 임무는 대주자니까 홈에 들어와서 득점했을 때가 가장 짜릿하다.
짜릿한 느낌을 이번 KS에서도 느끼겠다”고 다짐했다.
염 감독은 1차전이 잘 풀리면 시리즈 전체적으로 순항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시리즈 전체에서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선취점을 뽑고 1차전을 이기면 선수들이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잘 할 수 있다고 본다”고 1차전을 잡고 시리즈를 리드하기를 바랐다.
KS 1차전에서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정규시즌 막바지와 동일한 정공법 라인업이다.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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