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박해민 테이블세터, DH 김현수·4번 타자 오스틴 LG 필승 라인업…선발투수는 장발 에이스 켈리[K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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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가 KT와 통합우승을 향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무엇보다 중요한 1차전. 경기에 앞서 라인업이 공개됐다.
LG는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와 2023 KBO 한국시리즈(KS)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15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후 22일을 쉬었다.
딱 23일 만에 실전에 나선다.
경기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나왔다.
홍창기(우익수)와 박해민(중견수)이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시즌에도 꾸준히 활용했던 카드다.
KS도 문제없다.
중심타선은 김현수(지명)-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으로 꾸렸다.
하위타선은 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가 나선다.
LG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34)다.
당연한 선택이다.
LG는 일찌감치 KS 1차전 선발로 켈리를 낙점했다.
정규시즌 중반까지 기복을 겪었지만 후반기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전반기 평균자책점 4.44였지만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90이다.
켈리는 올시즌 30경기 178.2이닝 던지며 10승7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KT전에는 4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더군다나 켈리는 포스트시즌(PS)에 유독 강했다.
통산 PS 평균자책점 2.23으로 정규시즌 5년 통산 평균자책점 3.08보다 뛰어난 투구를 보였다.
2019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2022년 플레이오프(PO) 4차전까지 PS 무대에 총 6번 선발 등판해 5번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가 선발 등판해 팀이 패배한 것은 지난해 PO 4차전이 유일하다.
염경엽 감독 역시 켈리를 향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염 감독은 6일 열린 KS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는 에이스 켈리다.
경험이 많고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믿음의 에이스란 의미다.
큰 무대에 강한 켈리가 1차전 호투로 기선제압에 성공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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