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는 3명, 아시안게임 멤버 4명 승선…황선홍호, 변수 ‘최소화’로 프랑스 원정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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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일단 ‘해외파’ 발탁은 최소화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프랑스 원정 평가전에 참가할 24명의 올림픽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3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17일에는 르아브르에서 프랑스 현지 프로팀과 평가전을 한 차례 치른 뒤 20일에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소집의 관건은 해외파의 발탁 여부였다.
황 감독은 이를 최소화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된 해외파는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포드), 미드필더 권혁규(셀틱), 공격수 정상빈(미네소타) 등 3명이다.
포지션별로 한 명씩 발탁했다.
권혁규와 정상빈은 지난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던 자원이다.

이번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한범(미트윌란), 이현주(베헨비스바덴), 배준호(스토크시티), 박규현(드레스덴) 등도 2001~2002년생으로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는 연령대다.
하지만 이들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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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해외파 소집에 고민이 있었는데, 내년 4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AFC U-23 아시안컵에서 해외파를 소집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
K리그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의무 차출이 아니다.
소속팀의 허락이 중요한 요소다.
황 감독은 이러한 변수를 최소화해 전체 조직력을 극대화하려는 구상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경쟁국인 일본, 카타르, 우즈베키스탄은 일찌감치 올림픽 체제로 전환해 준비에 돌입했다.
황 감독은 “이번 소집 기간에 강팀인 프랑스와 평가전 그리고 현지 적응을 통해 팀의 장단점을 충실히 파악하고, 올림픽 최종 예선과 본선을 대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중에는 K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 안재준(부천FC), 김정훈(전북 현대) 등 4명이 황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김선호(부천FC)와 이강희(경남FC)는 황 감독 체제에서 처음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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