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은 없다, “1년 더 토트넘에서 뛰는 것으로 거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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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1년 더 런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재계약할 전망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또 다른 1년을 보내는 것으로 흘러가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2026년까지 1년 재계약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거의 결정됐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 종료된다.
이대로면 손흥민은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어 새 팀을 찾아야 한다.
관건은 1년 재계약 옵션이다.
토트넘 의사에 따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토트넘이 원하면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남아야 한다.
토트넘은 쉽게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결정하지 않았다.
새 시즌이 개막한 지 3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여전히 손흥민은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원래 ‘간’ 보는 데 정평이 난 인물이다.
고액 주급자인 손흥민의 기량, 활약 등을 면밀하게 지켜본 뒤 재계약 옵션을 발동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을 향해 가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다.
이번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3골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실력, 상징적인 면 등을 고려할 때 재계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토트넘을 향한 손흥민의 충성심, 애정도 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열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미 베테랑이 된 시점에 이적보다는 토트넘에 남는 게 더 편안할 수 있다.
게다가 2026 북중미월드컵 일정까지 고려하면 새 팀이나 리그에 적응하는 게 독이 될 수 있다.
이적료 없이 이적하는 만큼 손흥민을 원하는 팀은 무수하게 나올 수 있지만, 토트넘 잔류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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