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커야 하는 선수 아니다, 팀 이끌어야” 임성진 향한 기대, 외인 없는 한국전력이 ‘비빌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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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어느덧 5년 차. 임성진(한국전력)은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섰다.
이번시즌 임성진은 한국전력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시즌에도 그랬지만, 연차가 더 쌓인 2024~2025시즌에는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임성진은 이번시즌 52.57%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경기당 평균 15.2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시즌 기록(48.22%, 12득점)보다 향상했다.
리시브효율도 41%로 39.42%였던 지난시즌보다 근소하게 올라갔다.
디그도 세트당 1.977회에서 2.067회로 도약했다.
공수에 걸쳐 확실하게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임성진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팀을 이끌고 있다.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도 55%의 성공률로 팀에서 가장 많은 13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 중반 빠진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활약이다.
특히 2세트에는 53.85%의 성공률로 7득점을 기록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듀스로 끌고 가며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선전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에 입단한 임성진은 실력뿐 아니라 잘생긴 외모로 화제를 끌었다.
착실하게 경험을 쌓으며 2022~2023시즌부터는 주전급으로 도약했고, 지난시즌에는 핵심으로 정착했다.
임성진은 1999년생으로 만 25세다.
프로 경험도 많은 만큼 이제 유망주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 팀의 기둥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를 받는다.
한국전력에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 없이 2라운드를 보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임성진이 얼마나 폭발력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임성진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예전의 임성진은 아니다.
연차도 많이 쌓였다.
대표팀에도 다녀오면서 성장했다.
이제 팀의 주축이다.
커야 하는 선수가 아니다.
신영석, 서재덕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팀을 이끌어야 한다”라면서 “지금까지는 괜찮다.
지금 실력이 꾸준하게 나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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