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이 뭐예요?’ 단단한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 5경기 연속 무실점…콩파니 감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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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수비 하나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적지에서 무실점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26점을 확보하며 선두를 지켰다.
2위 RB라이프치히(21점)에 비교적 여유롭게 앞서는 1위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도 무실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실점이 없다.
지난달 27일 보훔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마인츠05, 우니온 베를린,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만만치 않은 팀들을 만나서도 한 골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수비가 탄탄하다.
김민재와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이 안정을 찾은 모양새다.
김민재는 무실점 기간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우파메카노는 마인츠와의 컵 대회를 제외한 나머지 4경기에서 베스트11에 들어갔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뛰어난 호흡으로 강력한 벽을 구축하고 있다.
심지어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선 마인츠전에서도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는 리딩으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팀 전술만 보면 센터백이 힘든 구조다.
뱅상 콩파니 감독 부임 후 바이에른 뮌헨은 더 공격적인 팀으로 변화했다.
라인을 높이 올려 센터백에게는 부담이 큰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
수비수 입장에서는 더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고 볼 수 있지만 최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흔들리지 않는 철통같은 수비로 무실점을 이끌고 있다.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기량이 예전 같지 않지만 센터백 두 명이 버티면서 무실점 승리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
콩파니 감독의 도움은 현역 시절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이름을 알렸다.
뛰어난 피지컬에 영리한 수비,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앞세워 벨기에와 맨체스터 시티의 캡틴으로 활약했다.
지난시즌까지만 해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콩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두 선수 모두 안정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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