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5분’ 토트넘, 유로파리그서 갈라타사라이에 2-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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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전만 뛴 후 교체됐고 토트넘은 2-3으로 패했다.
사진=AP/뉴시스
추격의 입장, 설상가상 ‘중과부적’까지 겹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8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갈라타사라이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2-3으로 졌다.
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뛴 뒤 데얀 쿨루셉스키로 교체됐다.
이날 공격 포인트는 따로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카라바흐 FK(3-0), 페렌츠바로시(2-1), AZ 알크마르(1-0)를 모두 이겼던 토트넘은 UEL 4연승을 노렸다.
이날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에는 손흥민뿐만 아니라 윌 랭크셔(2005년생),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이상 2006년생) 등 기대주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다만, 갈라타사라이의 저력을 끝내 넘지 못하면서 리그 페이즈 첫 패를 안았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 6분 유누스 아크귄의 선제골, 그 이후에는 빅터 오시멘에게도 연달아 2골(31분, 39분)을 내줬다.
참고로 오시멘은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 및 올해의 선수를 석권한 공격수다.

물론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거듭 추격에 나섰다.
랭크셔가 전반 18분 동점골(1-1)을 넣었지만, 이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후반 8분, 15분 사이에만 두 차례 반칙을 범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2점 차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더해지면서 어려운 승부가 계속됐다.

그럼에도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이 빠진 후반에는 쿨루셉스키를 포함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도미닉 솔랑케 등이 차례대로 투입됐다.
이어 후반 24분 솔랑케가 만회 골을 넣으면서 점수를 더 좁혔다.
그러나, 더 이상 골망은 흔들지 못했고 2-3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토트넘은 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오는 10일 EPL 11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자국 리그 5승1무4패(승점 16)으로 리그 7위에 서 있다.
반면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입스위치는 5무5패로 18위에 그치고 있다.

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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