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아쉬움? 끝난 일이다” 미소 지은 이의리...“APBC 설레, 반드시 잘하겠다” 각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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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괜찮습니다.
끝난 일이에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에 선발된 이의리(21)가 씩씩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불발의 아쉬움을 APBC로 달래고자 한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APBC 대표팀은 5일 대구로 소집, 6일 첫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LG와 KT 선수들은 제외됐다.
다친 강백호도 없다.
플레이오프 혈투를 펼친 NC 선수들은 7일 합류한다.

대신 예비 엔트리 20명에 들어간 선수들 가운데 7명을 데려왔다.
이들에게도 기회라면 기회다.
최종 엔트리가 나왔지만, 14일까지 바꿀 수 있다.
기존 멤버가 빠지고, 새 선수가 들어갈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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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도 선수단과 함께다.
몸을 푼 뒤 러닝, 수비 훈련 등 정해진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불펜피칭도 했다.
시즌이 끝난 후 잠시 쉬었기에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 차근차근 진행한다.

사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픔이 있다.
대표팀에 뽑혔으나 대표팀 소집 하루를 앞두고 교체됐다.
손가락 부상이 이유다.
그러나 이의리는 잔여 시즌 선발로 나서며 보란 듯이 호투 행진을 선보였다.

시간이 흘러 APBC 대표팀 선발 시기가 왔고, 이의리가 이름을 올렸다.
팬들의 비판이 거셌다.
그러나 뽑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 류중일 감독과 이의리가 그렇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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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은 “만나자마자 손가락부터 봤다”며 웃은 후 “아시안게임 불발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에이스 축에 들어가는 선수 아닌가. 더 성숙해지고, 성장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이스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날 훈련을 마친 후 이의리를 만났다.
“젊은 선수들, 어린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하게 됐다.
좋다.
어제 류중일 감독님을 뵈었다.
‘안 아프냐’고 하시기에 ‘괜찮다’고 했다.
마음고생이라 하지만, 이제는 괜찮다.
다 끝난 일이다”며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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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과거다.
미래에 집중한다.
“다가올 대회가 중요하다.
시즌 후 열리는 국제대회는 처음 나간다.
설렌다.
다른 나라에서 또 좋은 선수들이 나오지 않나. 같이 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계속 그 선수들과 국제대회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좋은 경쟁 했으면 한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아프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주면 이후 열릴 대회에도 뽑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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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경험이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왔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의리는 “워낙 짧게 던졌다”며 웃은 후 “국가대표라는 것이, 경험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다음 대회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여유가 생긴다는 것보다, 그냥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에 갔던 것은 갔던 것이다.
결국 지금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해영이 형이나 (김)도영이와 같이 왔는데, 그냥 야구하기 좋은 구장이라는 말을 해줬다.
야구하기에 집중이 잘되는 구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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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를 물었다.
KIA는 시즌 막판 치열한 가을야구 경쟁을 했으나 끝내 탈락했다.
지난 10월17일이 마지막 경기다.
이후 딱 20일 만에 다시 훈련을 진행했다.
“일주일 정도 쉬고 다시 운동했다.
똑같은 것 같다.
다시 만드는 느낌이다”고 짚었다.

담담한 표정이었지만, 그래도 이번 APBC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은 있다.
‘여유’다.
“내 자신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
여유를 느끼고 싶다.
긴장하지 않고, 쫓기지 않고 했으면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의리는 “결국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대표팀도 다시 올 수 있다.
안주하지 않겠다.
계속 발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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