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까지 1승 남은 염경엽 감독 “유영찬·에르난데스 더블 스토퍼···문보경 오늘 잘할 것” [준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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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 기자] 빠르게 1승을 채우고 대구행을 확정 지으려 한다.
따라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이날도 리드하면 마운드에 오른다.
LG 염경엽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준PO) 시리즈 종료를 바라봤다.
LG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전날 준PO 3차전에서 LG는 6-5로 KT를 꺾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리드했고 이날 준PO 4차전에서 승리하면 삼성과 PO에 임한다.
다음은 경기 후 염경엽 감독과 취재진 일문일답.
-엔스는 얼마나 가나?
엔스가 최대한 길게 갔으면 좋겠다.
불펜 운영은 김진성과 유영찬이 대기한다.
이기고 있으면 에르난데스가 나갈 것 같고. 지고 있으면 함덕주, 백승현이 나갈 것 같다.
-에르난데스는 최대한 안 쓰나?
이기고 있을 때만 쓴다.
유영찬이 8회에 나갈 수도 있고 위기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나올 수도 있다.
위기 상황이 없다면 에르난데스가 뒤에 갈 수도 있다.
9회 세이브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나올 수도 있다.
8회 2사부터도 에르난데스가 나올 수 있다.
-사실상 유영찬과 에르난데스 더블 스토퍼 체제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더블 스토퍼로 갈 것 같다.
오늘 이기면 3일 휴식이 보장된다.
그래서 이길 수 있다면 오늘 유영찬과 에르난데스를 모두 쓸 것이다.
-주전 선수 중 문보경 외에는 다 안타를 쳤다.
오늘 문보경이 칠 것 같다.
오늘은 잘할 것 같다.
어제는 번트를 댔는데 누가 타석에 서도 번트를 지시했을 것이다.
뒤에 대기하는 우리 중간 투수를 고려했을 때 추가점을 뽑으면 이길 수 있다고 봤다.
-오늘 미출장은 최원태 임찬규인가?
그렇다.
-KT가 라인업을 다시 바꿨다.
어제보다는 오늘 상위 타순이 더 상대하기 힘든 것 같다.
-3차전을 이기면서 흐름을 탄 걸로 보이는데.
유리하기는 하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100%는 없다.
야구는 변수가 많다.
그래서 재미있다.
확률적으로 우리가 높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이기려 할 것이다.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지만 잘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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