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100% 걸린 준PO 3차전에 임하는 ‘염갈량’의 바람 “최원태, 잘 던질 때가 됐다. 오늘이 긁히는 날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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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발 매치업은 KT 벤자민 대 LG 최원태. 이름값과 상대전 성적을 보면 LG가 다소 열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2022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뛴 벤자민은 퉁산 LG전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의 극강의 모습을 보인 대표적인 ‘LG 킬러’다.
반면 최원태는 지난해 KT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0.1이닝 만에 넉점을 내주고 조기강판 당하는 등 그간 가을야구만 되면 평소보다 훨씬 부진했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이 1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은 무려 11.17에 달한다.
아니 잘 던질 때가 됐다”라고 웃으며 말한 뒤 “원태도 긁히기만 하면 6~7이닝은 쉽게 던져줄 수 있는 투수다.
오늘이 원태가 긁히는 날이길 바라는 게 첫 번째다.
그런 날이 하루는 오지 않을까. 그렇지 않았을 때는 (손)주영이를 바로 붙여서 간다.
길게 던지기보다는 2~3이닝을 던지면 훨씬 강한 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KT와의 올 시즌 맞대결에선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정규시즌과는 모든 요건이 다르기에 뒤를 잘 커버해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투수진 운용 계획을 살짝 공개했다.
박동원이 5번으로 한 단계 올라온 게 눈에 띄는 라인업이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상대가 좌완인 벤자민이라 강한 타자들이 몰려있는 게 낫다는 판단 하에 동원이를 올렸다.
1∼5번 타자가 해결해야 한다.
부수적으로 6∼9번 타자가 4번의 찬스에서 한 번만 만들어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에 왔으니 ‘빅볼’이 좀 되어야 하지 않겠나. 홈에서는 뛰는 야구, 원정에서는 빅볼 야구가 되길 바라고 있다.
우리 팀에는 언제든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타자들이 5~6명은 된다.
빅볼 야구가 된다면 잘 풀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감독 입장에서 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어차피 4,5차전까지 있기 때문에 오늘 어설프게 잘못 써버리면 4,5차전이 어려워진다.
오늘 한 경기를 이기면 끝이 아니고, 시리즈 전체에서 3승을 거두는 게 중요하다.
오늘은 에르난데스의 활용을 99%는 참을 것”이라고 말했다.
‘1%는 어떤 상황이냐’는 질문에 염 감독은 “만약 연장을 가서 한 타이밍만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에르난데스에게 등판 여부를 물어보겠다.
그런 상황이 올 확률이 1%라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결국 LG의 3차전 성패는 벤자민을 공략하느냐에 달렸다.
염 감독은 “지난해보다는 올해가 더 기대된다.
벤자민의 구위도 좀 떨어졌고, 우리 타자들도 벤자민에 대해 더 적응한 상황이다.
5회 이전에 리드하는 팀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선취점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래서 오늘 1회에 (홍)창기가 출루한다면 바로 번트 사인을 낼 수 있다.
앤드런이나 버스터도 있지만, 번트 확률이 제일 높을 것”이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수원=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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