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판루옌, 18번 홀 이글로 PGA 투어 두 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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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2293992559.jpg에릭 판루옌이 6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 엘카르도날 엣 디아만테 카보산 루카스(파72)에서 열린 2022~202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스윙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릭 판루옌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판루옌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 엘카르도날 엣 디아만테 카보산 루카스(파72)에서 열린 2022~2023 PGA 투어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우승했다.
2위 그룹(25언더파 263타)을 형성한 콜롬비아의 카밀로 비예가스와 미국의 맷 쿠처를 2타 차로 눌렀다.
우승 상금은 147만6000달러(약 19억3000만원).
투어 통산 2승째다.
첫 우승컵은 2021년 8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들었다.
3위로 출발한 판루옌은 첫 홀 보기를 기록했다.
선두와 격차가 벌어지나 싶었다.
만회는 2번 홀에서 바로 했다.
버디에 이어 6번 홀 버디로 점수를 줄여 나갔다.
 
전반 9홀 1타를 줄인 판루옌은 10번 홀부터 버디 쇼를 펼쳤다.
12번 홀까지 3홀 거푸 버디를 낚다가 14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16번 홀과 17번 홀 버디로 치고 나갔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은 18번 홀 이글로다.
5m 이글 퍼트를 단박에 성공했다.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방송 인터뷰에서 판루옌은 최근 지인이 세상을 떠난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미국 교포 저스틴 서가 24언더파 264타 4위에 위치했다.
이경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54위다.
PGA 투어 2022~2023시즌은 이제 버뮤다 챔피언십과 RSM 클래식이 남았다.
2024년부터는 단일 시즌으로 진행된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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