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현, 눈앞 메이저 티켓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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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이 6일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의 다이헤이요 클럽 고텐바 코스(파70)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챔피언십(AAC) 최종 4라운드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AC]
대한골프협회(KGA) 국가대표 안성현이 다잡은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출전 기회를 놓쳤다.[사진=AAC]
안성현은 6일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의 다이헤이요 클럽 고텐바(파70)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챔피언십(AAC) 잔여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를 소화했다.
최종 4라운드 결과 안성현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우승한 중국의 딩워니(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와는 5타 차다.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된 잔여 3라운드 결과 안성현은 7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선두 그룹(9언더파 201타)을 형성한 두 중국 선수와는 2타 차였다.
안성현은 1라운드 2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65타에 이어 3라운드 66타로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3라운드부터 안성현의 캐디백은 컷 탈락한 아마추어 강건이 멨다.
안성현은 오전 10시 6분 1번 홀에서 최종 4라운드를 출발했다.
3번 홀 버디로 순위를 2위까지 끌어 올린 안성현은 8번 홀과 10번 홀 거푸 보기를 적었다.
딩워니와는 4타 차로 벌어졌다.
우승이 멀어지는 순간이다.
버디는 14번 홀과 18번 홀에서 추가했다.
안성현은 이번이 두 번째 AAC 출전이다.
지난해 첫 출전 당시는 공동 48위에 위치했다.
올해 공동 5위로 43계단 뛰어 올랐다.
해를 더해갈 수록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안성현은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설정했지만,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그래도 좋은 성적을 냈다.
매회를 거듭할수록 순위가 높아지고 있다.
다음에는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6회 AAC는 내년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에서 진행된다.
이에 대해 안성현은 "두바이 골프장은 경험이 없다.
하지만, 1시간 거리 아부다비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다.
날씨가 매우 덥다.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우승해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딩워니는 힘겹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딩워니는 지난해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14회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의 제스퍼 스터브스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딩워니는 이번 우승으로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아마추어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수 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을 기록한 중국의 저우 지친은 디 오픈 최종 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안성현과 함께 컷을 통과한 조성엽은 최종 4라운드 17번 홀에서 4번 아이언을 쥐고 홀인원을 기록했다.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이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8위다.
박재민은 3오버파 283타 공동 26위, 최준희는 6오버파 286타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주경제=시즈오카(일본)=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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