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황인범 등 5인방, 박지성 이후 첫 UCL 정상 도전···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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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FC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FC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세계 축구의 중심 유럽에서 각 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준결승까지 올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PSG)이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가운데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양현준(셀틱)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국인 유럽파 선수 중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건 박지성과 손흥민이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2007~2008시즌 한국 선수 최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에는 결승전을 누볐다.
토트넘 손흥민은 2018~2019시즌 준우승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55경기 출전, 19골을 넣어 아시아선수 최다출전,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UCL은 기존 32개팀 체제 조별리그로 진행되다 36개팀으로 늘어났다.
36개팀이 4개의 포트로 9팀씩 나뉘어 각 포트에서 2팀씩 총 8경기를 치른다.
1위에서 8위 팀은 16강 직행, 9위부터 24위 팀은 16강 진출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매치데이 1경기들은 18일 수요일부터 20일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가장 먼저 김민재가 출격한다.
18일 수요일 새벽 4시에 바이에른 뮌헨과 디나모 자그레브가 맞붙는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에 8강, 지난 시즌에는 준결승에 올랐다.
생애 첫 UCL 결승 진출을 노린다.
상대 디나모 자그레브는 3포트에 위치해 있다.
김민재가 홈팬들 앞에서 팀의 무실점을 이끌며 기분 좋은 승리로 출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뮌헨은 조 추점 결과에 따라 오는 11월27일엔 PSG, 내년 1월23일엔 페예노르트와 맞붙을 예정이다.
코리안리거들의 맞대결이다.
김민재는 이강인·황인범과의 맞대결을 준비한다.
한국 축구 팬들을 시선 집중시킬 경기 중 하나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난 뒤 대표팀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돌며 축구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1포트에 있는 이강인의 PSG는 홈에서 지로나를 상대한다.
과거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이 창단 첫 UCL 진출에 성공한 지로나를 상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셀틱의 양현준은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팀에서 후보로 밀렸기에 출전 기회를 다시 잡아야 한다.
활약이 있어야 입지도 되찾을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
둘은 잠시 즈베즈다에서 호흡을 맞췄으나,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흩어졌다.
둘의 소속팀은 모두 3포트에 속해 있다.
황인범은 레버쿠젠을 만나고, 설영우는 벤피카를 마주한다.
특히 황인범은 페예노르트가 데뷔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이날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둘 다 2포트에 있는 팀을 상대해야 한다.
상위 시드 팀을 격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력과 함께 운이 따라야 하는 UCL 우승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최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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