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도 이제 가시권이다! 오타니, 1경기 3도루 폭풍질주로 ‘44-46’달성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홈런을 칠 때마다, 그리고 도루할 때도메이저리그(MLB) 기록이다.
오타니가 이번엔 도루를 3개 한 경기에서 적립하며 46도루(44홈런)까지 거침없이 달렸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나와 출루후 작정하고 뛰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는데, 홈런은 없었지만 폭풍질주로 주목받았다.

오타니는 1회 첫타석에서 상대선발 좌완 에두아르의 4구째 몸쪽싱커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병살타로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오타니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아웃.

첫 도루는 4회 세번째 타석에서 이어졌다.
볼넷 출루후 상대선발 로드리게스의 체인지업을 틈타 2루까지 달렸다.
홈런과 도루 개수를 맞추며 MLB 사상 첫 44-44기록이 새겨졌다.



오타니는 3-1로 앞선 7회 네번째 타석에서 좌완 조던 몽고메리의 싱커를 때려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무키 베츠 타석에서 곧장 2루로 달려 45도루에 도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타니는 투수의 3구째를 노려 3루까지 달렸다.
연속 도루로 이날 3번째 도루이며 올시즌 46도루에 도달했다.

오타니의 한경기 3도루는 지난달 4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다.

‘44-46’을 마킹하며 대망의 ‘50-50’에 한걸음 더 다가간 오타니는 이날 멀티안타도 작성하며 시즌 타율 0.292에 44홈런 98타점 109득점 46도루 OPS 0.993을 기록했다.

팀은 애리조나에 11-6으로 승리하며 전날 3-14 대패를 설욕했다.

올시즌 종료까지 LA다저스는 2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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