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퍼펙트→5회 연속 3피안타 2실점...신민혁, 체인지업 실투에 울었다 [P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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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무시무시했다.
혼신의 힘을 다했고, KT 타선을 퍼펙트로 막았다.
그러나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NC 신민혁(24) 이야기다.

신민혁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와 5회초 타선이 1점씩 내면서 2-0의 리드를 안겼다.
4회까지는 미친 호투를 뽐냈다.
5회가 아쉬웠다.
체력 저하가 보였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뜻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연속 3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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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혁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강력함을 뽐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2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 다시 등판했고, 6.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2경기에서 12이닝을 소화하며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덕분에 NC도 ‘질주’했다.
준플레이오프는 SSG에 3전 3승을 거두며 통과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1차전에서 에릭 페디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2차전은 신민혁이 지배했다.

최종 5차전에 다시 나섰다.
페디가 5일을 쉬고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관계로 신민혁이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충분히 잘 던졌다.
그러나 오롯이 KT 타선을 제압하기에는 조금 힘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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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는 완벽했다.
1회말 김상수-황재균-앤서니 알포드를 중견수 뜬공-우익수 뜬공-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2회말에도 박병호를 삼진 처리한 뒤,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문상철을 2루 땅볼로 잡았다.

3회말에는 오윤석을 3루 땅볼로,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으로, 조용호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말 역시 김상수-황재균-알포드를 중견수 뜬공-중견수 뜬공-3루수 직선타로 잠재웠다.
특히 알포드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으나, 3루수 서호철이 몸을 날려 잡아내 직선타 처리했다.

한편으로 보면 조금씩 맞아 나간다고 볼 수도 있었다.
그리고 5회말 무너지고 말았다.
첫 타자 박병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장성우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고, 문상철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1사 1,3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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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대타 김민혁을 투입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실투가 됐다.
가운데 몰리고 말았다.
김민혁이 배트를 냈고, 결과는 우측 2타점 2루타가 됐다.
2-2 동점.

신민혁은 여기까지였다.
NC 벤치가 움직였고, 신민혁을 내렸다.
김영규를 올렸다.
김영규가 배정대와 조용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신민혁의 실점도 더 올라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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