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KT 이강철 감독 “우천시 노게임 난감…KBO 결정 잘해줬으면”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다. 뉴시스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비’란 변수가 생겼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시작 후 우천 중단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우천 취소와 관련해 결정을 잘 해줘야 한다.
만약 경기를 하다가 노게임이 선언되면 정말 난감하다”며 “1, 2차전도 아니고 5차전인 만큼 결정을 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아예 미뤄지면 다시 준비하면 되지만, 경기를 진행하다 노게임이 되면 선발 카드를 하나 날리게 된다.

KT는 이날 경기가 노게임 선언돼 벤자민의 등판이 힘들어지면 마땅히 내세울 선발 카드가 없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날씨를 보면서 노게임이 가장 걱정이 되더라. 하다가 중단되면 카드 하나가 없어진다.
우리는 정말 손을 들으라는 소리 밖에 안된다”며 “결정을 잘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가 6일로 순연되면 벤자민이 그대로 선발 등판한다.

그는 “4차전에서 마지막에 엄상백을 투입했는데 구위가 올라왔더라. 벤자민 다음 투수로 고려 중이다”며 “5차전인 만큼 일단 다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5차전 선발이 페디가 아니라고 했을 때 어땠나라는 질문에 이 감독은 “페디가 우리 팀을 상대로 패전과 승리를 번갈아 했다.
이번에 패전이 될 타이밍이었다”며 “5차전이라 상대 선발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수원=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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