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이게 바로 올림픽 낭만'…스케이트보드 선수들, 버스 멈추자 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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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X, 옛 트위터)]
2024 파리올림픽에서 버스가 고장 나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선수들이 이동하는 장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버스 고장으로 보드 타고 가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들'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선수촌과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교차로에서 멈췄다.
이 셔틀버스를 타고 있던 스케이트보드 선수들은 고장 난 버스에서 내렸다.
이들은 웃으면서 보드를 타고 파리 시내를 달렸다.
이 영상은 엑스(X)에서 조회수 136만을 기록하는 등 화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낭만이다", "청춘이다", "다들 웃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파리올림픽 조직위의 운영 행태를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파리올림픽) 개판이다"고 적었다.
NBC 보도 등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캐나다의 스트릿 스케이트보드 선수 맷 버거(Matt Berger)가 촬영했다.
그는 당시 남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경기를 위해 선수촌에서 파리 콩코르드 광장의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버스는 경기장에서 약 1.6km 떨어진 지점에서 우회전하던 중에 멈췄고 선수들은 보드를 타고 경기장으로 움직였다.
다행히 스케이트보드 경기는 개회식 전날 내린 비로 29일로 연기됐다.
한편 이번 올림픽은 조직위의 미숙한 운영으로 계속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선수촌에는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다.
수영 경기에선 아르헨티나 선수 소개 시 중국 오성홍기를 걸어 비판받았다.
개막식에서는 한국을 불어와 영어로 북한이라 소개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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