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맞붙고 야구장서 소음훈련…양궁 金자탑 비결엔 극한훈련 있었다[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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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달성한 데 이어 29일 남자 양궁 대표팀도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태극 궁사들의 '양궁 금자탑' 비결에는 극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고 담력을 키우기 위한 이색 훈련법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국 궁사들에게 국제대회를 앞둔 야구장·축구장 소음 적응 훈련은 연례행사다.
어떤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과녁을 노리기 위해서다.
양궁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프로축구 K리그1 경기에서 특별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남자팀 대 여자팀의 단체전 형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주요 변수는 궂은 날씨와 관중들의 소음이었다.
당시 전주를 비롯한 전북 내 6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비가 내렸다.
양궁은 폭우가 쏟아져도 과녁이 넘어지지 않는 한 경기가 중단되지 않는다.
관중들은 선수들의 훈련을 위해 함성을 질렀다.
4세트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여자팀이 세트 점수 5-3으로 승리했다.
공식 경기장과 유사하게 경기장을 꾸미는 시뮬레이션 훈련도 이뤄진다.
2020도쿄올림픽을 앞뒀던 2021년 2월에는 진천선수촌에 우메노시마 양궁장과 유사한 세트 훈련장을 만들어 훈련했고, 같은 해 5월에는 강풍, 폭우 상황을 대비한 극한 섬 훈련을 일주일간 진행했다.
해안가에 있어 기후환경이 시시각각 변하는 우메노시마 양궁장과 기후·환경이 비슷한 전남 신안군 자은도 두모체육공원에 특훈을 진행한 것이다.
이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새롭게 도입된 훈련은 AI 슈팅 로봇과의 대결이다.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이 개발해 제공한 슈팅 로봇은 탑재된 센서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파악해 완벽에 가까운 적중력을 자랑한다.
승부처에서 만난 상대가 예상 밖의 선전을 거듭할 때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법을 미리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양궁 대표팀은 이전 국제대회를 앞두고 번지점프, 혹한기 행군, 최전방 철책 근무 등 이색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과 담력을 키우는 훈련을 진행해온 바 있다.
한편 남자 양궁 대표팀(김우진·김제덕·이우석)은 이날 오후 9시38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 위업을 이룬 데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면 3회 연속으로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을 이루게 된다.
박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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