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신유빈·임종훈, 탁구 혼합복식 4-0 완승...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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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탁구 메달 도전 청신호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탁구 국가대표팀 임종훈(왼쪽부터), 신유빈, 전지희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 본단이 2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유빈-임종훈 조(3위)는 27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독일)를 게임스코어 4-0(12-10 11-9 12-10 11-6)으로 완승했다.
초반 경기 흐름을 내주며 0-3으로 뒤처지던 신유빈과 임종훈은 상대 실수로 첫 득점을 올린 뒤 3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잡는데 성공했다. 2세트에선 3-5로 끌려가던 승부를 11-9로 가져왔고, 3세트도 12-10으로 역전승했다. 기세가 오른 두 선수는 4세트에서 11-6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혼합복식 세계적인 강자로, 5개 탁구 세부 종목 중 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은 물론 여자 단체전, 여자 단식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와 함께 여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과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오비디오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루마니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임종훈은 이오네스쿠-쇠츠와의 통산 전적 4승 1패로 앞서있다.
한편, 한국 경기 바로 옆 테이블에서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2위)를 세트스코어 4-1(11-5 7-11 11-4 15-13 12-10)로 누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국제탁구연맹(ITFF) 세계랭킹 2위로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와 더불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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