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디옹·레이디 가가, 개막식 참여하나…'목격담 솔솔'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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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과 레이디 가가가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칠 수도 있다는 추측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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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셀린 디옹이 전날 파리에서 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며 "그가 올림픽 개막식에서 컴백 공연을 할 것이라는 소문을 더욱 부추겼다"라고 보도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도 "디옹이 오는 26일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오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며 "디옹은 지난 22일 파리 샹젤리제 인근의 로열 몽소 호텔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도 파리에서 자신을 반기는 팬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에게 사인을 해줬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아울러 디옹도 자신의 엑스 계정에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디바'라고도 불리는 디옹은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식에도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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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옹뿐 아니라 레이디 가가도 개막식 무대에 오른다는 추정이 나온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가가가 파리의 한 도로에서 차에 탑승한 채로 자신을 환영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다.
특히 SNS 등에는 개막식이 열리는 센 강의 수상 플랫폼에서 리허설하는 듯한 가가의 사진도 공유돼 개막식 참석설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개막식 공연 출연진 명단은 기밀로 관리되고 있어 가가나 디옹이 개막식 무대에 설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소문이 퍼지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인터뷰에서 디옹의 출연 여부를 묻자 "디옹은 엄청난 예술가로, 그가 개막식에 참석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만 답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밖에서 열리는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는 3500명의 배우·댄서·음악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디옹은 2022년 12월 자신이 희소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처음 공개했다.
이 병은 전 세계 환자가 8000명에 불과한 희소 질환으로,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감정적 자극에 따라 경련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걸을 수 없다면 기어서라도 가겠다"며 무대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강조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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