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은퇴 역도선수 전상균, 동메달 되찾으러 파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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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균 선수 [사진=한국조폐공사]
역도 국가대표 선수였던 전상균씨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찾으러 내달 프랑스 파리로 간다.25일 한국조폐공사는 내달 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초청으로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시상식에 참가해 동메달을 수여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선수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남자 역도 105kg+급 결선에서 인상 190kg, 용상 246kg 합계 436kg을 들어 4위에 올랐다.
당시 3위였던 루슬란 알베고프 선수는 인상 208kg, 용상 240kg 합계 448kg으로 3위를 차지했다.
런던올림픽 당시 알베고프 선수는 도핑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러나 2017년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알베고프 선수의 금지약물 복용이 발각됐다.
이에 국제역도연맹은 알베고프 선수의 동메달을 무효로 처리했다.
전 선수는 지난 4월 동메달로 승격시켰다.
전 선수는 당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오래 기다린 만큼 감회가 새롭네요. 원래 주인에게 돌아온 거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전 선수는 현재 은퇴 후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에 근무하며 선수가 아닌 직장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일과를 마치면 체력단련실에서 역기 드는 자세를 지도해주고 무거운 자재를 쉽게 드는 요령을 알려주는 등 동료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선수의 자녀도 역도 선수로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전 선수는 "올림픽은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과 자신의 노력을 따라야 한다"며 " 이 순간에도 피땀 흘리며 열심히 올림픽 준비하는 선수에게 타산지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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