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더블더블, LG SK 꺾고 4연승[SS현장]

[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기자] 창원 LG까 홈에서 서울 SK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6950으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가 16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양홍석이 10점 5리바운드를 더했다.
양홍석은 개인통산 3700득점(80호)을 달성했다.
이관희(9점 2어시스트)와 이재도(7점 6어시스트) 등 베테랑들도 힘을 냈다.
LG 신인 유기상(4점 2어시스트 4스틸)은 SK 베테랑 슈터 허일영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경기는 초반 팽팽하게 전개됐다.
1쿼터에만 SK 자밀 워니에게 8점을 허용해 15-17로 뒤진 LG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3점슛 성공률이 20%(2/10)에 그칠 정도로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다.
선수들의 슛 자신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LG는 3쿼터 달라졌다.
리바운드에 집중하면서 트랜지션 게임을 가져갔다.
SK 전희철 감독이 경기 전 경계했던 그 모습이 나왔다.
리바운드에서 15-11로 앞섰고, 잡으면 상대 코트로 달렸다.
양홍석까지 3쿼터 7점을 넣으며 51-37로 점수차를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이관희의 3점포로 출발한 LG는 중요할 때마다 마레이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SK는 2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워니를 복귀시켰다.
2연패 기간 자리를 비웠던 워니는 2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김선형이 4점(1어시스트), 허일영이 7점, 오세근이 1점에 그치며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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