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NOW] 김민규 "한국 오픈 우승자로서 증명할 것…기회 있어"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14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21499722304.jpg김민규가 제152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스윙 중이다.
[사진=R&A]
김민규가 한국 오픈 우승자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규는 2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트룬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2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사흘 합계 3오버파 216타로 순위가 하락했다.
순위는 떨어졌지만, 플레이가 나빴다고는 할 수 없다.
이날 대회장은 오전과 오후의 기상이 달랐다.
오전에는 따듯하고 바람이 잔잔했던 반면, 오후에는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었다.
김민규는 두 기상을 모두 경험했다.
덕분에 스코어 카드도 극명하다.
전반 9홀에서는 버디 3개(1·3·6번 홀), 후반 9홀에서는 보기 4개(10·14·15·18번 홀)를 적었다.
18번 홀에서는 티잉 구역에서 날린 공이 갤러리가 서 있는 우측 방향으로 날아갔다.
갤러리에 둘러 쌓인 채 시도한 트러블 샷은 그린 좌측 관중석 근처에 떨어졌다.
러프에서 시도한 어프로치는 깃대 우측 21피트(6m) 거리에 멈췄다.
퍼터로 부드럽게 굴린 공은 홀을 외면했다.
보기를 기록하고서도 캐디와 대화하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취재 구역에서 만난 김민규는 "오후에는 뒤바람이 앞바람으로 바뀌었다.
바람과 비의 영향으로 전장이 체감 상 길어졌다.
치면서도 '와 이렇게 길어지나'라고 생각했다.
비로 인해 어프로치 샷도 밀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규는 "그래도 타수를 지켰다.
어려웠다.
'이른 오전에 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어쩔 수 없다.
다른 선수들도 같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민규의 첫 목표는 컷 통과였다.
두 번째 목표는 상위 20위 안착이다.
우승 욕심은 내지 않았다.
그래도 한국 오픈 우승자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상위 20위 안에 들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할 것 같다.
내일 아직 기회가 있다.
"
아일랜드의 파드리그 해링턴이 옆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링턴은 지난 6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선수다.
해링턴은 김민규와 마찬가지로 사흘간 3오버파 216타를 쌓았다.
인터뷰 중 해링턴은 "우승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규는 해링턴과 다르게 겸손했다.
 
"아직 선두와 타수 차이가 크게 난다.
상위 20위 안착을 위해 플레이하면 우승권에 들지 않을까 싶다.
그저, 나의 골프를 하겠다.
"
김민규의 다음 대회는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다.
이후에는 한국으로 돌아간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를 쌓기 위해서다.
김민규는 "기회가 된다면 포인트를 쌓아서 DP 월드 투어와 콘 페리(PGA 2부) 투어에 도전하고 싶다.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규는 전날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첫 컷 통과를 기록했다.
링크스 코스, 세계적인 선수들과 싸우는 와중에도 여유를 보였다.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좋았는데 갑자기 안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2017년 프로로 전향한 김민규는 올해 23세다.
주 무대는 한국이다.
국내에서 3승을 기록했다.
이 중 2승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 오픈이다.
이날 5타를 줄인 임성재와 3타를 줄인 안병훈은 사흘 합계 1오버파 21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50계단 이상 껑충 뛰었다.
김시우는 냉탕과 온탕을 번갈다가 긴 파3인 17번 홀 홀인원으로 반등했다.
상위권에 이름을 비추던 왕정훈과 송영한은 6타씩을 잃으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아주경제=트룬(영국)=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5,268 / 271 페이지
  • 일류첸코 ‘팔로 잘가→포옹 뒤풀이’…서울, 김천 1-0…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9936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섭씨 30도의 고온, 84%의 습도 ‘찜통 더위’ 속에서 거둔 유의미한 승점 3이다. FC서울 김기동호가 리…

  • [포토]골라인을 통과하는 FC서울 김주성의 헤더슛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9908 추천 0 비추천 0

    FC서울 김주성(왼쪽 둘째)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헤더슛을 하고 골을 확인하고 있다…

  • ‘생애 첫 QS+’ 손주영의 인생경기… 뜨거운 LG 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9647 추천 0 비추천 0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생애 최고의 호투, 이날 빚어졌다. 프로야구 LG의 손주영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 [포토]린가드, 부상으로 출전도 못 하고...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10854 추천 0 비추천 0

    FC서울 제시 린가드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김천 상무와 경기에 앞서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고 그라운…

  • [포토]그라운드로 나서지 못하는 린가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10581 추천 0 비추천 0

    FC서울 제시 린가드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김천 상무와 경기에 앞서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고 그라운…

  • [포토]‘승리지켜줘 고마워!’ 후라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10028 추천 0 비추천 0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가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선수들과 자축하고 …

  • [포토]‘연패터널 탈출했다!’ 후라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10750 추천 0 비추천 0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가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선수들과 자축하고 …

  • [포토]‘늠름하게 달려온다!’ 도슨이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10096 추천 0 비추천 0

    키움 쐐기 3점포 주인공 도슨이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선수들과 …

  • [포토]‘1점도 소중하다!’ 솔로포 최주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10285 추천 0 비추천 0

    키움 5번타자 최주환이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 [포토]‘6연패 끝내자!’ 솔로포 최주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10602 추천 0 비추천 0

    키움 5번타자 최주환이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 [포토]부러운 최정‘ 솔로포 최주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10968 추천 0 비추천 0

    키움 5번타자 최주환이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 외인 이탈로+제대한 정치인 합류…박창현 감독 “(팀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1058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 기자]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광주FC…

  • 물병 투척 징계 후 응원석 첫 개방…변재섭 대행 “응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10425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 기자] “힘이 선수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증명할 것.”변재섭 대행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

  • 고심 거듭한 김기동 감독, 최준 전격 3선 배치 “팔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10516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고심의 흔적이 느껴졌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

  • [포토]‘총알처럼 달렸다’ 송성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21 조회 10994 추천 0 비추천 0

    키움 3번타자 송성문이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1사 1,3루에서 김건희의…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