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권 쥐고도 무승부, 변성환 감독 “많이 아쉽다, VAR 해도 문제 없게 득점해야”[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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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수원 삼성의 변성환 감독이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북 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얻은 수원은 30점으로 5위에 올랐다.
김포FC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선다.
경기 후 변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다.
준비하는 과정도 괜찮았고 의지도 좋았다.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라며 “경기 흐름이나 여러 면을 볼 때 좋지 않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은 점유율 67%를 기록하며 상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시간 공을 소유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슛 횟수도 9회로 많지 않았다.
전반전에 뮬리치, 후반전에 박승수가 넣은 골은 VAR 판독 끝에 취소됐다.
변 감독은 “더 세밀하게 작업해야 한다.
여러모로 아쉽다.
부족한 부분도 있고 개인적인 아쉬움도 있다.
벤치에서 느낄 때 불편함이 있었다”라며 “득점 후 골이 취소되는 장면이 나온다.
득점해도 두렵다.
VAR 후에도 문제가 없게 득점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변 감독 부임 후 수원은 K리그2 7경기에서 2승5무를 기록하고 있다.
지지 않지만 무승부도 많은 편이다.
변 감독은 “지는 것보다 비기는 게 낫긴 하다.
하지만 우리 상황에서는 이기는 것도 필요하다.
오늘도 많이 아쉽다.
바로 또 경기가 있으니 오늘 부족한 점을 공유해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의 목표는 1부 리그 복귀다.
현재 상황에서는 갈 길이 바쁘다.
변 감독은 “승점 관리를 위한 가상 시나리오를 세웠다.
1위를 추격하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어렵기는 하다.
그 목표를 갖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승격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했다.
적지에서 승점 1을 얻어 29점으로 9위에 자리한 충북 청주의 최윤겸 감독은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상대가 강했다.
홈 팬의 열정적인 힘 때문에 수원이 이기려는 의지가 우리 선수들보다 강했던 것 같다.
내용적으로 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얻은 점은 만족스럽다.
아직 많이 뒤지지는 않기 때문에 끝까지 해보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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