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하던’ SSG→한유섬 4회말 투런→2-4 추격!...홈런의 팀, ‘대포’로 흐름 틀었다 [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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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끌려가던 SSG가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한유섬(34)의 대포가 터졌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홈런이다.
한유섬은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와 경기에서 0-4로 뒤진 4회말 추격의 투런 홈런을 쐈다.
이상할 정도로 꼬였다.
타자들이 조급해 보였다.
3회까지 NC 선발 송명기의 투구수가 48개였는데, 스트라이크 26개, 볼 22개였다.
제구가 썩 좋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SSG 타자들이 이를 살리지 못했다.
뭔가 조급하게 달려들다 카운트가 몰리면서 움츠러드는 모양새. 3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고도 후속타가 없었다.
그 사이 김광현이 1회초 3점, 2회초 1점을 주며 0-4로 끌려갔다.
4회말 흐름을 바꿨다.
선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볼넷으로 나갔다.
다음 한유섬이 타석에 섰다.
볼 3개를 연달아 고른 후, 스트라이크 하나를 먹었다.
그리고 5구째 떨어지는 포크볼을 잡아당겼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스코어 2-4로 추격했다.
랜더스필드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홈런의 팀 SSG가 대포를 통해 흐름을 틀었다.
NC는 송명기를 내리고 최성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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