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후반기] 부상 복귀병들부터 상무 전역자들까지…그들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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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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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후반기에 돌입했다.
순위 경쟁에 불이 붙는다.
본격적인 승부처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의미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더 이상 뒤를 돌아볼 여유 따윈 없다.
잡아야하는 경기는,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심지어 물고 물리는 천적관계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핵심은 역시 ‘선수층’이다.
얼마나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또 하나, 지원병들이 시동을 걸고 있다.
복귀를 앞둔 부상자들, 상무 전역자 등이 주인공이다.
사진=뉴시스 |
◆ 부상 악재, 이제 그만
최대한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을 가동해야 하는 시기. 하나둘 부상자들이 돌아온다.
왕좌를 노리는 KIA와 LG가 대표적이다.
KIA의 경우 시즌 초 햄스트링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황대인이 워밍업에 들어갔다.
퓨처스(2군)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 중이다.
이우성이 햄스트링 힘줄 손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황대인이 올라온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어깨 회전근 염증 진단을 받은 마무리 정해영도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있다.
LG는 전반기 내내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갈증을 해소할 때다.
일단 오지환이 복귀했다.
오지환은 앞서 5월 30일 오른쪽 손목 신전건 염좌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회복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당초 9일 한화와의 2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비로 취소됐다.
실전감각을 조율한 뒤 1군 엔트리에 올랐다.
오른쪽 광배근 손상 진단으로 쉼표를 그렸던 최원태는 12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했다.
5이닝 3실점. 박명근, 함덕주도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 국방의 의무 마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들도 있다.
SSG도 예외는 아니다.
전반기 마운드 높이가 아쉬웠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 5.23으로 리그 9위였다.
천군만마가 온다.
김택형, 장지훈, 조요한, 김건우 등이다.
김택형과 장지훈은 과거 필승조 역할을 한 경험이 있다.
각각 2022시즌 17세이브 10홀드, 2021시즌 10홀드 등을 작성했다.
강속구를 가진 조요한, 2021년 SK(SSG전신) 1차 지명 김건우 등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자원이다.
투수 운용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마법을 꾀하는 KT는 심우준, 권동진의 제대가 반갑다.
이들이 합류하면 다양한 옵션이 가능한 것은 물론, 한층 더 탄탄한 내야진을 구축할 수 있다.
한화는 포수 허인서가 군 복무를 마칠 채비를 하고 있다.
입대 전부터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포수다.
주전 안방마님 최재훈의 뒤를 받쳐줄 수 있다.
롯데 추재현도 복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021시즌 1군서 95경기를 소화했던 카드다.
올해도 상무서 3할 타율(0.313)을 기록하는 등 기대치를 높였다.
사진=두산베어스 |
◆ 새 외인으로, 새 활기를
새 외인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팀들도 있다.
두산은 라올 알칸타라 대신 조던 발라조빅과 손을 잡았다.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특히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중(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인 브랜든 와델의 대체 외인으로 시라카와 케이쇼도 합류했다.
6주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뛴다.
삼성은 외인 타자를 교체했다.
지난 9일 기존 데이비드 맥키넌을 웨이버 공시했다.
루벤 카데나스를 영입했다.
선구안을 갖춘 중장거리 유형의 우타자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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