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대표 투수, 경기 중 바지 안으로…“제발 내가 본 게 진짜가 아니라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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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조 라이언(28·미네소타)이 더그아웃에서 바지 안에 파우더를 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디트로이트와 경기 후 5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이날 카를로스 코레아가 7회초 2사에 등장해 조던 레저를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 5일 이후 3경기만의 홈런이다.
크리스 플렉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레저는 해당 이닝에만 4점을 실점해 결국 강판됐다.

화제가 된 라이언의 기행은 코레아가 홈을 밟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후 포착됐다.
화이트삭스가 저스틴 앤더슨으로 투수 교체를 할 때 중계진은 더그아웃에 들어온 코레아의 모습을 비췄다.
그런데 그 옆에 있던 라이언이 자신의 바지 안으로 파우더를 바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은 이상 고온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시카고는 섭씨 29도까지 오른 데다 습도는 56%를 기록했다.
이보다 시원한 미네소타에 살던 라이언에게는 참을 수 없는 불쾌감을 준 셈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라이언이 자기 성기에 파우더를 뿌린 걸 나만 보게 아니게 놀랍다”, “제발 내가 본 장면이 진짜가 아니라고 해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조 라이언은 지난 2021년 미네소타에서 데뷔했다.
또, 그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당시 대한민국과 2차 준결승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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