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2024~2025시즌 팀리그, 미디디어데이부터 화끈한 입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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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 전경.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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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 전경. 사진=PBA 제공
“목표는 우승!”

프로당구협회(PBA)는 10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PBA 팀리그에 참가하는 총 9개 구단(하나카드·SK렌터카·NH농협카드·크라운해태·에스와이·우리금융캐피탈·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휴온스) 남녀 대표 선수들이 자리를 빛냈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NH농협카드가 또 한 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NH농협카드는 정규리그에서 30승 10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으나 플레이오프(PO)에서 1승 3패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NH농협카드는 4표를 받았다.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선수 변동도 없고 잘 해왔다.
팀워크가 좋아지면 성적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성원(휴온스)은 “멤버가 워낙 좋다.
흩어질만한 데 선수들이 그대로 가더라”고 웃은 후 “다른 팀에도 선수를 나눠주고 했으면 좋겠는데 안고 가는 중이다.
부러운 것도 있다.
전력이 탄탄하다.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K렌터카(2표), 휴온스(2표), 크라운해태(1표)도 기대를 받았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는 한 표도 받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9위로 최하위에 그친 휴온스가 2표를 받은 것이 눈에 띈다.
휴온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상대, 로빈슨 모랄레스, 이신영, 차유람을 데려오며 전력의 변화가 크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선수 교체 후에 개인 투어 두 번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남자 선수들을 증명이 된 선수들이 많았는데 여자 선수들의 실력이 업그레이드됐다.
이번에는 실력을 보여줄 것 같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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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조재호가 2024~2025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사진=PBA 제공
◆팀리그 우승이 더!

팀리그는 PBA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다.
2019년 출범한 PBA는 2020년부터 팀리그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개인 종목인 당구에 ‘팀 스포츠’ 개념을 도입해 세계 최초 3쿠션 팀리그를 출범했다.
남녀 혼합복식 등 기존과는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총 9개 팀이 경쟁하며 팀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총 5개 라운드로 진행되는 팀리그는 정규리그 5위까지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다.
한 경기는 총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단식, 복식, 남녀 혼합복식 등 다양한 경기가 구성됐다.
김가영(하나카드)은 “팀리그 우승이 훨씬 더 어렵고 가치 있다.
PBA에 온 지 5년 됐는데 팀리그 우승은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면서 “개인전 우승은 여러 번 했다.
개인전 우승은 혼자 잘하면 우승하는데 팀리그 우승은 같이 잘해야 한다.
개인전은 예측이 되는데 팀리그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이 모든 것이 맞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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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김가영(가운데)이 2024~2025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전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이어 그는 “감동 자체도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비교가 불가능하다.
상금은 개인전이 더 많지만 팀리그는 우승의 기쁨이 남다르다”고 바라봤다.

개인전 우승이 없는 선수들에게도 팀리그는 소중한 기회다.
차유람(휴온스)은 “개인전 우승을 못 한 것은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팀리그는 팀원들의 도움을 받기에 보완이 된다.
개인전은 혼자 서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남자 선수들과도 연습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
장점이 많다.
이번 시즌에도 선수들의 개인 능력치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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