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대표팀행' 홍명보, 오늘 입 연다. ..울산-광주전서 설명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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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이 된 홍명보 감독이 기존에 지휘봉을 잡고 있는 울산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울산 HD를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오후 한국프로축구 K리그 선두 경쟁 중인 울산과 중위권 재진입을 노리는 광주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두 팀의 경기 만큼이나 이번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대해 홍 감독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을 축구대표팀의 새 정식 감독으로 결정했다.
이어 2027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홍 감독과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홍 감독은 최근까지도 대표팀 감독과 관련한 질문에는 선을 그으면서 울산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5일 수원FC 원정 경기를 앞두고는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나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특별한 연락을 받지 않았다.
딱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울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축구협회를 통해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음이 밝혀졌고, 침묵을 지키던 홍 감독이지만 광주전을 앞두고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K리그 미디어 가이드 제4장 제19조 '구단은 킥오프 50분 전부터 30분 전까지 라커룸 출입구 인근 통로에서 양 팀 감독과 취재기자가 참석하는 경기 전 인터뷰를 실시한다'는 규정에 따라 킥오프 전 취재진과 만나야 한다.
A대표팀 감독 선임 후 첫 공식 자리지만, 울산 HD 사령탑으로서 경기 전 진행하는 미디어와의 만남이라 말을 아낄 공산도 있다.
경기 후에 자신의 대표팀 감독 취임 소감과 부임 과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설명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울산은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는 코칭스태프 중 한 명에게 감독대행을 맡길 수도 있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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