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SSG가 롯데를 어렵게 잡았다.
8회 동점을 허용하는 등 어렵게 갔지만, 상대가 흔들린 틈을 타 점수를 뽑으며 웃었다.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그대로 5위를 유지했다.
경기가 없던 삼성과 격차도 2.5경기가 됐다.

1회말 최지훈의 선두타자 홈런이 터졌다.
박성한의 좌측 적시 2루타, 김민식의 우중간 적시타가 나와 3-0이 됐다.
3회초 전준우에게 투런포를 맞아 3-2로 쫓겼으나 6회말 박성한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4-2가 됐다.



8회가 어지러웠다.
8회초 조병현이 나승엽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바뀐 투수 문승원이 폭투를 범해 4-4 동점이 됐다.
그러나 8회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뽑았고, 고명준 적시타-최지훈 희생플라이로 7-4를 만들었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5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4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는 없었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2안타 2타점, 최지훈이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해 후반기 좋은 출발로 시작하게 되는 것 같다.
엘리아스는 일요일 등판을 고려해 일찍 내렸다.
본인 역할을 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경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이닝을 너무 잘 막아줬다.
타선에서는 최지훈과 박성한 그리고 최정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많은 비 예보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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