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관심에도 ‘잔류’ 택한 마테우스 “도시가 좋다, 최대한 안양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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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 기자] “.”

FC안양 공격수 마테우스는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 천안시티FC와 맞대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시즌 5호골을 올렸다.
마테우스의 득점을 시작으로 안양은 2골을 추가해 천안을 3-0으로 꺾었다.

경기 후 마테우스는 “강하고 피지컬적으로 많은 것을 요구했던 경기였다.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피곤함도 누를 수 있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홈에서 승점 3을 얻을 수 있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테우스가 득점한 건 지난 4월13일 부산 아이파크(4-3 승)전 이후 무려 석 달만이다.
동료들뿐 아니라 유병훈 감독도 격하게 기뻐했다.
마테우스는 “오랜만에 득점해 기쁘다.
득점해야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득점하지 못해 힘든 시기였다.
팀이 잘하고 있는데 득점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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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K리그1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결국 안양의 잔류를 선택했다.
마테우스는 “많이 보여주지 못했는데 관심을 가져준 것에 일단 감사하다”라면서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좋고 또 안양이라는 도시가 좋았다.
다른 팀에 이적할 생각이 없었다.
아이도 낳았고, 가족들도 만족하고 있다.
다시 계약을 해줘 안양에 감사하다.
최대한 안양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안양 동료 야고 역시 이적에 다가섰다가 안양에 남기로 했다.
마테우스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하게는 모른다”라면서도 “단레이와 함께 놀렸다.
선수로서 삶이기 때문에 야고가 어떤 선택을 해도 존중했겠지만, 많은 도움을 줬던 선수라 남아 있으면 했다.
관계는 계속될 것이다”이라고 웃었다.

안양은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40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마테우스는 “훈련을 실전처럼 하고 있다.
넘어지고 다쳐도 훈련 때도 실전처럼 터프하다.
그런 게 경기장에서 나오는 것 같다.
또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비결을 꼽았다.

상대의 견제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심해지고 있다.
마테우스는 “격하고 터프하게 경기한다.
항상 느낀다.
우리가 상위권에 있는 팀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도 안양을 꼭 이기고 싶어하는 것도 안다.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매경기 전쟁이니까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목적대로 밀고 나갈 수 있는 멘탈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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