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야치다 데뷔전 지켜본 유병훈 감독 “나도 조금 놀라, 새 공격 옵션 생겼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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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 기자] “나도 조금 놀랐다.
”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천안시티FC와 21라운드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안양은 2연승과 동시에 4경기 무패(3승1무) 행진을 달리게 됐다.
또 승점 40 고지를 가장 먼저 밟으며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5)와 격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렸다.
안양은 전반에 다소 고전했으나 후반 20분부터 마테우스~최성범~야치다의 연속골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는 상대가 잘 준비하면서 고전했다.
후반전에 공수 간격을 조율하면서 대승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새 얼굴 야치다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야치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안양이 데려온 미드필더 자원이다.
측면 공격수로 배치된 야치다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왼발 슛으로 데뷔골도 터뜨렸다.
유 감독은 “조금은 놀랐다.
그 정도로 할 수 있는 선수인데 연계, 볼 소유에 도움이 될줄 알았는데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부드럽고 득점하면서 새 옵션이 생기게 된 것 같다.
축하의 말을 전한다.
한국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세울 것으로 선수와 이야기했다.
인사이드 윙어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벌써 승점 40 고지를 밟았다.
유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도 이겨냈다.
팀이 힘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는 페이스가 좋지만 K리그2가 어느 팀도 쉽지 않다.
도전자의 정신으로 하지 않으면 뒤집어질 수 있다.
지난시즌 경험도 있다.
매 경기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우리의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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