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육상 벽 ‘훌쩍’… 한국 첫 필드 金 포부 [파리에 뜨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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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점퍼’ 우상혁
지난 두 대회 성적 점점 상승세
13일 최종 리허설… 탐베리 난적
韓 육상선수 3명뿐… 마라톤 ‘0명’


마라톤을 제외하고 올림픽 메달이 없던 한국 육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트랙·필드 종목의 메달리스트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 높이뛰기 ‘스마일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그 주인공이다.

우상혁에겐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이다.
우상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m26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는 2m35를 넘었지만 아쉽게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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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2022년 3월 세르비아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베오그라드=EPA연합뉴스
이후 우상혁은 발전했다.
2m34를 넘어 2022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은 이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2m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도 2m35를 뛰어넘으며 시상대 정상에 섰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상혁은 2m37을 목표로 삼았다.
우상혁 개인기록(2m36)보다 높은 2m37을 넘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다.
우상혁은 “올해 실내경기에서 두 차례 2m37에 도전해 아쉽게 실패했지만 ‘넘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파리 올림픽에서 꼭 2m37을 넘어 목표인 금메달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13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최종 리허설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잔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와 저본 해리슨(미국) 등 강자들이 출전해 미리 보는 파리 올림픽이라는 평가다.
다만 최대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결장한다.
탐베리는 경계대상 1호다.
탐베리는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7을 넘어 우승했다.

우상혁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가 끝난 뒤 파리로 이동해 현지 적응훈련에 나설 방침이다.
우상혁은 “지난 3년의 대회는 올림픽 메달을 위한 과정이었다”며 “파리에서 경기도 즐기고, 좋은 결과도 얻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8월7일(한국시간) 오후에 시작된다.
결선은 8월11일 오전에 열린다.

하지만 높이뛰기에서 메달이 기대될 뿐 한국 육상은 처참한 수준이다.
48개의 세부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파리 올림픽 육상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우상혁을 포함해 단 3명이 전부다.
최병광(삼성전자)이 남자 경보 20㎞에 나서고 김장우(국군체육부대)가 남자 세단뛰기에 도전한다.

특히 한국 마라토너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한국의 올림픽 육상 메달은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딴 황영조의 금메달과 1996 애틀랜타 때 이봉주가 가져온 은메달 2개가 전부다.
이 한국 마라톤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1996년 2시간6분50초였던 마라톤 세계기록은 어느덧 1시간대(2시간00분23초)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한국기록은 2000년 이봉주의 2시간7분20초에 머물러 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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